軍 "北 미사일 탐지·요격 가능"..이스칸데르는?

김문경 2021. 1. 24.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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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해와 올해 개최한 열병식에서 새로운 무기체계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구축된 방어체계로 충분히 탐지할 수 있고, 요격이 가능하다는 설명인데요, 다른 문제는 없는지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과 최근 끝난 8차 당 대회 열병식에서 북한은 세 종류의 새 무기 체계를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10월엔 덩치가 커진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6형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인 북극성 4형을, 올해 열병식에선 신형 SLBM 북극성 5형과 최대 사거리 600여km로 추정되는 신형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국가방위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는 것을 중요한 과업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하겠습니다. 핵전쟁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합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미사일은 우리 능력으로 탐지할 수 있고, 요격도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 감시망이 구축됐고, 패트리엇-3와 엘샘(LSAM), 엠샘(MSAM)등 다양한 요격미사일을 갖춰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의 기존 스커드급 미사일과는 달리 전술핵 탑재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은 상황이 다릅니다.

지난 2019년 시험발사 때 탐지나 요격을 어렵게 하는 불규칙 비행을 하는 것으로 드러나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거란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이스칸데르는 낙하 시 불규칙 비행으로 우리 군의 탄도탄 방어체계가 완벽하게 요격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고요, 요격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 군의 탄도탄 방어계획도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시작전권의 조속한 전환 목표에 따라 미국 측과 오는 3월 한미연합훈련을 협의 중인 국방부는 북한과도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북한이 호응해 올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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