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25시간' 실종자 찾기 총력.."구명조끼 착용"

계훈희 2021. 1. 2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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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침몰하면서 실종된 127 대양호 승선원을 찾기 위한 해경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 3명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서 최대 25시간가량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들을 찾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거센 파도를 헤치고 해경 경비정이 긴급 출동합니다.

출렁이는 바다 한가운데서 승선원을 발견한 해경이 안전 튜브를 던지고 동료에게 다급하게 외칩니다.

4m에 달하는 높은 파도 탓에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이어서 구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특보도 내려져 시속 14m의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배가 위험하다는 신호를 접수한 해경이 곧바로 선장에게 연락했지만,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배는 완전히 침몰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다급한 상황에서도 승선원 모두 구명조끼는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구조된 승선원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건강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경비함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침몰 해역 주변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 수온은 15도 안팎이어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실종자들이 최대 25시간까지도 생존 가능하다며 기상악화에도 밤샘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127 대양호는 339톤급 어선으로 지난 19일 부산 남항을 출항해 제주서 어획물을 싣고 거제 해상을 이동하다가 어제 오후 3시 45분쯤 침몰했습니다.

YTN 계훈희[khh02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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