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시 추가 합격자 크게 늘어날 듯

김종균 2021. 1. 24.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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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가 이번 주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다만 학생 수 감소와 서울·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해 발생하는 추가 합격이 올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정시 합격자 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 지역 주요 대학들이 당초 예정보다 빨리 정시 합격자 발표에 나섰습니다.

이미 성균관대는 지난 13일, 경희대와 중앙대, 한양대는 지난 22일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고려대(28일), 다음 주에는 서울대(2월 5일), 연세대(2월 7일)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중복 합격한 수험생이 상위권 대학이나 인기학과로 빠져나가면 도미노처럼 추가 합격자 발표가 이어집니다.

지난해 추가 합격자는 만 명이 넘었습니다.

전년보다 3천 명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지방대는 심각한데, 정시 추가모집 규모가 8,930명으로 전년보다 51.2%나 급증했습니다.

반면 서울 지역 대학은 오히려 159명 줄었고, 수도권 대학은 167명 늘었습니다.

서울·수도권의 주요 대학 집중화 현상이 갈수록 가속화되는 양상입니다.

더구나 올해는 학생 수 감소로 정시 미충원 인원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학생 수가 감소했기 때문에 정시의 경쟁률이 낮아졌고,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미충원이 발생하고 또 추가 합격 인원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년도 만 명 정도에서 그보다 훨씬 큰 폭의 규모로 미충원이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추가 합격 흐름에서 소외되는 지방대는 미달 사태가 우려됩니다.

올해 신학기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진다면 서울·수도권 대학도 반수를 통한 이탈 현상이 커질 수 있어서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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