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한 교회에서 하루 15명 무더기 확진

김성현 기자 2021. 1. 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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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일러스트/이철원

광주광역시 한 교회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5명이 나왔다.

2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 확진자 17명(광주 1479~1495번)이 새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2명을 제외한 15명은 북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들이다.

전날 오전 광주 1479번이 첫 확진되고 이어 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나머지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79번 확진자는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어 지난 22일 광주광역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들은 이 교회 교인들로, 지난 17일부터 함께 예배하고 성가대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측은 “찬송가를 부를 때 비말이 튀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다른 신도들도 전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이날 현장 위험도 평가와 함께 이 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지난 17일부터 종교활동은 비대면에서 대면 예배로 전환하고 좌석 수 20% 이내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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