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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TMI]궐련형 전자담배 연초부터 90% 폭탄세일 이유는

김보경 입력 2021. 01. 24. 09:57 수정 2021. 01. 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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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담배회사들이 궐련형 전자담배 할인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에 대한 프로모션을 금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되면서 그 사이 대대적인 할인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를 많이 보급하려는 계산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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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릴·글로 모두 할인판매 중
판촉금지 법안 통과전 최대한 물량 풀어야
점유율도 상승..1월 들어 15.1%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연초부터 담배회사들이 궐련형 전자담배 할인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에 대한 프로모션을 금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되면서 그 사이 대대적인 할인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를 많이 보급하려는 계산이다. 프로모션이 이어지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글로 홈페이지 캡처
24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 중이다. 가장 공격적인 것은 BAT 코리아다.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글로 프로’를 9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물량이 3일 만에 동났다. BAT는 다시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글로 출시 1주년 기념’ 명목으로 90%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KT&G도 자사 온라인 홈페이지와 쿠팡 등 이커머스에서 지난 11일부터 3월31일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릴 미니’를 70% 할인한 3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필립모리스코리아는 ‘2021 아이코스 뉴이어(NEY YEAR) 캠페인’을 지난해 12월1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한다. 등록돼 있는 기존 기기(아이코스 2.4P, 3. 3 멀티)를 반납하면 신제품인 ‘아이코스3 듀오’를 5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존 가격보다 55% 할인된 가격이다.

글로, 릴, 아이코스는 모두 ‘담배’가 아닌 ‘전자기기’다. 그러다 보니 할인 및 판촉 활동이 가능한 것.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7월 담배뿐 아니라 담배 유사제품, 전자 담배기기에 대해서도 판촉 행위를 금지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지만,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전자담배 기기를 구매해야 흡연할 수 있어 일반 궐련담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크다. 그래서 담배회사들은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까지 할인행사에 열을 올리는 것.

작년 연말부터 이어진 기기 프로모션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도 올랐다. 편의점 포스(POS·판매시점정보관리) 데이터 기준으로 전자담배 판매 점유율은 1월 들어 전체 담배 판매량의 15.1%를 기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도입 3년 만인 2017년 점유율이 15%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유해성 논란이 확산하면서 점유율이 12%대로 떨어졌었다. 지난해 하반기 담배회사들의 유해성 저감 연구 발표와 신제품 출시, 할인 행사 등이 이어지면서 점유율을 회복, 지난해 12월 말 14.3%, 올해 1월 초 15.1%로 올라섰다.

김보경 (bk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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