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문재인 보유국"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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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전 장관은 본격적인 서울시장 보궐선거 행보에 나선지 이튿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 인사드리러 간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2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는 시민께, 당원 여러분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잘 마치고 돌아왔다고 인사드리고 오늘은 두 분께 인사드리러 간다. 노무현 대통령님, 아버님"이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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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전 장관은 본격적인 서울시장 보궐선거 행보에 나선지 이튿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 인사드리러 간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2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는 시민께, 당원 여러분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잘 마치고 돌아왔다고 인사드리고 오늘은 두 분께 인사드리러 간다. 노무현 대통령님, 아버님”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대통령 후보시절 2002년 10월 권양숙 여사님을 인터뷰하던 기억이 새롭다”며 “그때 숨소리까지도 진솔하고 절박했던 권 여사님. 그 진솔함, 절박함이 승리의 이유라고 느꼈다”라고 했다.
이어 “‘남편이 적어도 못나게 살지는 않을 거다’ 말씀하셨던 인터뷰 마지막 말씀이 지금도 제 마음을 울린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이 글과 함께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인 2002년 10월 MBC ‘박영선의 사람과 세상’을 통해 만난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했다.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은 남매 사이를 자처하며 친분을 강조했지만, 내심 ‘친문(親문재인 대통령) 표심’을 두고 기싸움도 벌였다.
우 의원과 서로 누나, 동생이라고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박 전 장관은 “작년 2월에 코로나19 막 처음 시작했을 때 너무 놀라서 모두 얼어붙어서 (문재인) 대통령님 모시고 남대문 시장에 왔었다”며 문 대통령과의 고리를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민생 현장 방문에 앞서 트위터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문 대통령의 생일(24일)을 이틀 앞둔 22일 축하의 뜻을 담은 꽃바구니를 보낸 사실을 알리며, “저도 함께 축하드린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다!”라고 외쳤다.
두 주자의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오른 가운데 정책 대결뿐만 아니라 ‘문심’을 얻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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