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392명, 이틀째 2단계 충족..검사량 절반↓ 불안감은 지속(종합)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2021. 1. 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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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69명, 해외유입 23명..사망 12명 늘어 누적 1349명
수도권 대부분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 광주 빛내리교회 신도 15명 확진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39명 감소한 규모로 이틀만에 300명대로 줄었다. 그러나 주말동안 검사량이 절반정도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돼 우려 수위는 여전히 높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3만7627건으로 전일 7만4184건보다 49.3%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1만3003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62명이 확인됐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9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369명, 해외유입은 2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49명(서울 127명, 경기 99명, 인천 23명)으로 전국 대비 67.5%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50.4명으로 전날 264.9명보다 14.5명 감소했다.

전국으로 확대하면 1주간 일평균 지역 확진자는 365.3명으로 전날 384명보다 18.7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26일 1016.9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이틀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전국 확진자 300명 초과'에 들어선 상황이다. 앞으로 1주간 이 상황이 지속되면 2단계 전환 기준에 충족하게 된다.

사망자는 12명 늘어 누적 1349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이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위중증 환자는 15명 감소한 282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86명 증가해 누적 6만2530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3.2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06명 줄어든 1만120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392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33명(해외유입 6명), 경기 99명, 인천 25명(해외유입 2명), 부산 20명(해외유입 1명), 대구 12명(해외유입 1명), 광주 17명, 울산 2명(해외유입 1명), 세종 11명, 강원 11명, 충북 12명, 충남 9명, 전북 4명(해외유입 1명), 전남 1명, 경북 8명(해외유입 1명), 경남 17명, 제주 2명(해외유입 1명), 입국검역 9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2주간) '451→537→561→524→512→580→520→389→386→404→400→346→431→392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419→510→535→496→483→547→500→366→351→373→381→314→403→369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 257명, 전일비 1명↑…선행 확진자 접촉 개별 사례 다수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257명을 기록했다. 이중 8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6명 증가한 13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6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28→95→135→122→113→119→127명'을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성동구 거주시설/요양시설, 강남구 올림피아 사우나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등을 통한 감염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8명 감소한 99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를 제외한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105→128→126→133→102→113→99명'의 추이를 보였다. 지역발생 99명은 12월1일 86명 잏 54일 만에 두 자릿수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Δ화성시 제조업체 관련 2명 Δ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1명 Δ파주시 제조업 관련 1명 Δ미분류 27명 Δ확진자 접촉 66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13명 증가한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2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13→18→14→22→8→12→23명'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연수구, 부평구, 남동구, 계양구, 서구, 중구, 미추홀구, 강화군 등이다. 지역 확진자 접촉 감염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집단감염 신규 확진자는 계양구 소재 종교시설에서 1명, 강화군 소재 종합병원에서 1명이 각각 추가됐다. 이들 집단감염지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12명, 2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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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126명, 전일비 37↓…광주 빛내리교회 신도 15명 무더기 확진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37명 감소한 1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120명, 해외유입이 6명이었다.

부산에서는 확진자 20명(부산 2525~2544번)이 발생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 소재 대형목욕탕 허심청 관련 확진자가 또 다시 증가했고, 부산 진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들 추가 확진자가 활동한 어린이집, 직장 등에서 추가 감염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경남 확진자는 17명(경남 1842~1858번)이다. 발생 지역은 진주와 하동, 창원, 거제다. 이 가운데 진주경찰서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 확진자 1명의 가족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추가 전파된 사례다. 또 거제에 거주하는 경남 1844번과 1856~1857번은 거제 요양서비스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울산에서는 확진자 2명이 증가했다. 중구 거주 10대 여학생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산제일성결교회 관련 n차 감염사례로 확진됐다. 앞서 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 감염되면서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 울주군에서는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50대 남성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확진자 12명이 나왔다. 사흘만에 두자릿수 발생으로 해외유입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발생 사례였다. 북구 소재 스크린골프 연습장을 중심으로 확진자 가족, 지인 등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에 대구시 보건당국은 오는 28일까지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방문자와 종사자 대상 검사를 진행한다.

경북에서는 8명(경북 2810~2817번)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포항 5명, 칠곡과 영덕 각 1명씩, 김천 1명(해외유입)이다. 포항 확진자는 앞서 확진자가 나온 지역 목욕탕을 중심으로 나왔다. 이 목욕탕을 방문한 사람 2명과 이들의 접촉자 3명이다. 영덕과 칠곡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씩 확진됐고, 김천에서는 해외입국 감염 사례 1명이 나타났다.

강원도에서는 전일보다 5명 증가한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 5명, 동해 4명, 강릉·속초 각 1명이다. 원주 440~441번 확진자는 춘천 확진자와 접촉했다. 원주 442번은 경기지역 확진자의 접촉 후 확진됐다. 원주 443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직장동료(원주 430번)와 접촉했다. 동해 215번 확진자는 영유아로 19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동해 216번(20대)‧217번(20대)은 동해 196번의 가족이다. 동해 218번(30대)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강릉 145번은 동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 신규 확진자는 12명이다. 특히 동일집단 격리 중인 음성 소망병원에서는 전날 실시한 전수 조사에서 15병동 입원환자 가운데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모 종합병원 4층에 근무하는 30대 간호사가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청주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인 확진자 1명도 발생했다.

세종에서는 가족 단위 확진자가 불어나며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세종 174번 확진자와 그의 가족인 70대 2명(세종 175‧176번)과 40대(세종 177번) 1명, 10대(세종 178번) 1명 등이 확진됐다. 또 174번과 접촉한 다른 확진자와 그의 가족 5명(세종 179~183번)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74번의 경우 14일 증상이 발현됐으나 즉시 검사를 받지 않고 일상 활동을 이어가 접촉자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 확진자는 공주, 금산, 서천, 보령, 천안에서 9명 발생했다. 금산에서는 전남 지역 거주 친구 집으로 여행을 다녀온 20대 대학생이 확진됐다. 전남 거주 친구와 그의 어머니도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 중이다. 천안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접촉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또 공주에서는 인도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해제 통보를 받았으나 감염 증상이 뒤늦게 발현돼 양성 판정된 경우가 확인됐다. 서천과 보령에서는 경기 안양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확진자를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이어졌다. 대전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전북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1명을 포함한 4명의 확진자(전북 1010~1013번)가 발생했다. 순창에 거주하는 전북 1010~1011번은 순창요양병원 관련 감염 사례다. 이로써 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13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17명(광주 1479~1495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17명 중 15명은 빛내리교회 신도이다. 이들은 광주 1479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빛내리교회 신도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외 서울 동작구 확진자 접촉으로 1명, 전북 확진자 접촉으로 1명이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확진자 1명(전남 710번)이 발생했다. 영암군에 거주하는 710번은 전남 635번의 배우자로 보건당국의 안내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고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제주에서는 2명의 확진자(제주 517~518번)가 나왔다. 전날 오후 5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후 지역발생 감염자 1명과 해외유입 사례 1명이 발생했다.

입국 검역과정에선 9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23명의 출발지는 중국 외 아시아 11명, 아메리카 3명, 유럽 7명, 아프리카 2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11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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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2명 증가한 7만508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392명(해외유입 23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27명(해외 6명), 경기 99명, 인천 23명(해외 2명), 부산 19명(해외 1명), 광주 17명, 경남 17명, 대구 11명(해외 1명), 충북 12명, 세종 11명, 강원 11명, 충남 9명, 경북 7명(해외 1명), 전북 3명(해외 1명), 울산 1명(해외 1명), 제주 1명(해외 1명), 전남 1명, 검역 과정 9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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