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SJ 보도 적극 부인.."중·미 정상회담 요청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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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중미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접촉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WSJ은 지난달 시 주석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이후, 중국이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대사 명의로 미국 측에 서한을 보내 고위급 인사의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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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중미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접촉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오늘(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 측은 보도에 언급된 어떠한 서한도 작성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건전한 중미 관계는 양국민의 기본적인 이익에 봉사하며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에 부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WSJ은 그제(22일) 중국이 외교사령탑인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공산당 정치국원을 워싱턴DC에 보내 조 바이든 미 신임 행정부 외교안보팀의 고위급 인사와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바이든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SJ은 지난달 시 주석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이후, 중국이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대사 명의로 미국 측에 서한을 보내 고위급 인사의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측의 부인에도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고 있다는 관측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SCMP는 "중국은 경제 재건을 위해 미국과 긴장 해소를 바라고 있으며 고위 관료들은 안정적인 양국 관계에 대한 희망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CMP는 그제(22일) 시 주석이 최악으로 치달은 중미 관계 개선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의 조속한 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캐나다 등 우방 정상과 전화통화를 우선적으로 할 예정인 가운데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의 조속한 대화가 실현될 수 있을지, 또한 대화를 통해 최악으로 치달은 중미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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