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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대 위협은 '변이'.."확산 빠르고 치사율마저 높아"

김보겸 입력 2021. 01. 24. 10:54 수정 2021. 01. 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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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 감염 사례가 줄어들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며 새로운 환자 급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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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줄어들지만
백신 접종 속도보다 빠른 변이 확산 속도
"영국발 변이, 전파력뿐 아니라 치명률도↑"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코로나19 테스트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시민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백신 접종 속도보다 빠르게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 감염 사례가 줄어들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며 새로운 환자 급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신년 모임에 따른 최악의 코로나 확산 시나리오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문가들은 새로운 변이 출현과 함께 코로나 위협이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 사례는 줄어드는 추세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3일 기준 미국의 신규 감염자는 18만6000여명으로 수 주째 20만명을 웃돌던 데서 내려왔다. NYT 자체 집계 결과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주 동안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확산이 심상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는 현재 22개 주로 번졌다. 전체 감염자는 195명으로 늘었다.

문제는 영국발 변이가 치명률도 높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지난 22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질 뿐 아니라 더 높은 수준의 치명률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숙주에 기생하는 바이러스 특성상 전파력이 높으면 치명률은 낮은 것과 배치된다. 다만 이는 명확하게 입증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미국이 변이 코로나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전히 매일 10만명 넘게 신규 환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확인만 안 됐을 뿐 새로운 변이가 여기저기서 발생했을 것이란 추정이다. 존스홉킨스대 로버트 블링어 감염병학 교수는 USA투데이에 “미국은 현재 새로운 변이가 나올 수 있는 가장 큰 번식지”라며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확산 억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3일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는 각각 2488만4000여명, 41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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