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기술 없이 앱 개발'..달아오른 '로우 코드' 전쟁

김국배 2021. 1.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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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코딩을 최소화하는 이른바 로우 코드(low code) 개발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로우 코드 개발이 주류로 부상할 것이라는 업계 예측에 따라 글로벌 IT 기업들이 관련 솔루션을 잇따라 내놓으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로우 코드 개발 방식의 부상과 함께 클라우드 '빅3'를 비롯한 글로벌 IT 기업들도 이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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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올해 주류 부상" 전망, 글로벌 IT 기업 각축전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복잡한 코딩을 최소화하는 이른바 로우 코드(low code) 개발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로우 코드 개발이 주류로 부상할 것이라는 업계 예측에 따라 글로벌 IT 기업들이 관련 솔루션을 잇따라 내놓으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적인 코딩 기술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해주는 로우 코드 플랫폼의 인기가 최근 몇 년 간 높아지고 있다. 개발 속도 등의 장점에 힘입어 디지털 전환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오는 2024년까지 로우 코드 앱 개발이 전체 앱 개발 활동의 65% 이상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본다.

[사진=픽사베이]

◆로우 코드 개발, 가장 큰 이점은 '속도'

최근 주목받는 로우 코드 개발 방식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속도가 꼽힌다. 사용자환경(UI) 등 모든 것을 개별적으로 코딩할 필요가 없으니 앱 개발이 빨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가 자사 노코드 앱 플랫폼인 '앱시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32%가 개발 속도를 가장 큰 이점으로 꼽았다. 포레스터 리서치도 "로우 코드 개발이 기존의 개발 방식보다 10배 빠르다"고 했다.

또 코딩의 위험을 줄이면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경험과 수완이 풍부한 개발자는 더 어려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로우 코드 개발의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로우 코드 개발을 통해 자연히 전문가 뿐 아니라 코딩이 능숙하지 않은 현업 등 비전문가까지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빅3' 등 경쟁 치열

로우 코드 개발 방식의 부상과 함께 클라우드 '빅3'를 비롯한 글로벌 IT 기업들도 이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로우 코드 개발 플랫폼인 '허니코드' 베타 버전을 출시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메신저 기업 슬랙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작년 2월 노코드 소프트웨어 기업인 앱시트를 인수한 뒤 생산성 앱 '워크스페이스'에 통합하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비즈니스 앱 '파워 플랫폼'을 통해 로우 코드 시장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으려 하고 있으며, 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도 로우 코드 개발 플랫폼을 제공 중이다.

여기에 최근엔 오라클까지 로우 코드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오라클 에이펙스(APEX)' 서비스를 내놓으며 가세했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전무는 "APEX는 코딩 방식보다 20~40배 빠른 앱 개발을 지원한다"고 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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