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업계 최초' 타이틀 사수 경쟁 치열

김서온 2021. 1.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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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업계 첫 '층간소음연구소' 설립.."사회문제 해결 주체"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업계 최초' 타이틀을 사수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건설업계가 이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이면서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운영하는 공식 브랜드 채널 유튜브의 '자이TV'가 건설업계 최초로 실버 버튼(구독자 10만명)을 받은 지 7개월 만에 구독자 22만 명을 넘었다.

자이TV 구독자는 지난해 9월 15만 명, 11월 초 20만 명을 돌파한 뒤 지난달 기준 22만1천명 까지 늘었다. 이달 25만 명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자이TV 콘텐츠들의 누적 조회 수도 1천100만 회를 넘어섰고, 누적 시청 시간도 58만 시간에 달한다. 구독자 20만 명 돌파는 국내 아파트 브랜드 유튜브 채널 중 유일한 사례로, 국내 기업 유튜브 채널로도 보기 드문 사례다.

주거 부문에서도 GS건설은 다수의 '업계 최초'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12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를 론칭했다. 일부 건설사들이 아파트에서 컨시어지나 조식 서비스 등 개별 서비스를 선보인 예는 있지만, 별도의 서비스 브랜드로 론칭한 것은 처음이다.

'자이안 비'는 생활 주기 플랫폼(Life Time Platform)이라는 콘셉트 하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GS건설의 자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에서 가족들과 영화를 보고,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아워홈이 제공하는 다이닝, 베이커리, 카페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자이안 비(XIAN vie) 개념도. [사진=GS건설]

또한, GS건설은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카카오 i 커넥트 톡'을 선보인다. 카카오톡으로 GS건설 자이(Xi) 고객들에게 분양·계약·납부·입주·고객 문의(A/S)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할 예정이다. 익숙하고 편리한 카카오톡으로 분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카카오톡 본인 인증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도 소비자들과의 비대면 소통이 강화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해 11월 공식 유튜브 채널 '힐스 캐스팅'에서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생방송 부동산 토크쇼를 진행했다. 생방송 토크쇼는 업계 부동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지난해 주택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에 앞서 같은 해 10월에는 업계 최초로 '화상 온택트(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 사이버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수요자가 직접 분양관계자와 소통하며 신규 분양 단지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청각을 활용해 상품이나 서비스 가치를 높이는 '소리 마케팅'을 건설업계 처음으로 아파트 단지에 도입했다. 현대건설은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 단지 곳곳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H 사운드를 송출해 브랜드 독창성을 구축하고, 방문객이 소리로 단지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방향을 찾을 수 있는 'H사운드'를 선보인다.

'H-사운드'가 첫 적용되는 '디에이치 포레센트' 단지 전경. [사진=현대건설]

업계 최초로 고객서비스 브랜드 '래미안 헤스티아'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지난해 고객만족지수(NCSI) 아파트 부문 1위를 차지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설업계 첫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했다. 공동주택 불편 사항 1위이자 이웃 간 심각한 갈등을 초래하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동주택 불편 사항 1위로 층간소음이 지목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분쟁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층간소음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설사마다 기술적 측면에서 층간소음을 연구하는 부서는 있었지만, 사회적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연구소를 설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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