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교회 신도들 잇따라 확진..감염경로 조사
[앵커]
광주광역시에서는 한 교회와 관련해 신도와 가족 등 10여 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교회를 일시 폐쇄조치하고, 감염경로와 관련해 심층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 신도 가운데 한 명이 어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2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광주시청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된 겁니다.
방역당국이 확진자와 동선과 겹친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밤 사이 이 교회와 관련해 1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최초 확진자의 가족과,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신도들입니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20일 최초 확진자를 비롯한 신도들이 대면 예배를 드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해당 교회를 일시 폐쇄조치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원과 관련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예배 당시 '좌석 수 20% 이내 참여인원 제한' 등 방역지침이 지켜졌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또 신규 확진자 가운데 인근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도 포함됨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 등 2백여 명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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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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