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선배처럼 한화 4번타자가 목표" 노시환의 당찬 포부[SS스타]

최민우 입력 2021. 1. 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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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선배처럼 한화의 4번 타자가 되겠다."

타격에 눈을 뜬 노시환은 이번 겨울에 '파워히터'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10년 넘게 4번 타자를 맡은 김태균 선배는 한화의 레전드다. 그런데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팬들이 저에게 많은 기대를 하시는 것 같다.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한 단계 성장해서 야구보는 맛을 보여드리고 싶다. 목표는 김태균 선배처럼 한화의 4번타자가 되는 것이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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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김태균 선배처럼 한화의 4번 타자가 되겠다.”
지난해 한화는 김태균의 은퇴를 시작으로 베테랑들을 대거 방출했다. 여기에는 송광민, 최진행 등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선수들도 포함됐다. 한화 타선에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 특히 지난시즌 한화 선수들 중 유일하게 두자리 홈런을 쳐낸 노시환(21)의 성장을 바라는 이가 많다. 프로 2년차에 많은 경기에서 경험을 쌓았고, 시즌 후반기에는 타격에 눈을 뜬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팬들에게 자신이 성장한 모습을 통해 “야구 보는 맛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노시환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 노시환이 타격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노시환은 지난시즌 106경기에서 12홈런 타율 0.220을 기록했다. 타율은 좋지 못했지만, 시즌 후반 장타력을 과시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무엇이 노시환을 달라지게 했을까. 그는 ‘타격폼 수정’을 꼽았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다리를 들고 타격을 했던 노시환이다. 그러나 상대 투수의 공에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고 삼진을 당한 뒤 덕아웃으로 향하기 일쑤였다. 코치들과 상의 끝에 시즌 중 ‘노스텝’으로 타격폼을 수정한 노시환은 장타를 뽑아냈다. 그는 “노스텝으로 바꾼 뒤 공을 보는 여유가 생겼다. 장타가 줄어들까봐 우려했는데, 오히려 더 늘어났다”며 지난해를 돌아봤다.
한화 노시환(오른쪽)이 적시타를 친 뒤 고동진 코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타격에 눈을 뜬 노시환은 이번 겨울에 ‘파워히터’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파워를 늘리고 순발력도 좋아지도록 체중을 조절 중이다. 지난 겨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웨이트 트레이닝에 투자하고 있다. 일단 파워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타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노시환은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와 중심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일발장타력을 갖춘 노시환은 진일보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화 노시환.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지난해 활약 덕에 노시환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포스트 김태균’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질 정도다. 노시환 역시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는 “10년 넘게 4번 타자를 맡은 김태균 선배는 한화의 레전드다. 그런데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팬들이 저에게 많은 기대를 하시는 것 같다.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한 단계 성장해서 야구보는 맛을 보여드리고 싶다. 목표는 김태균 선배처럼 한화의 4번타자가 되는 것이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시즌 어깨가 무거운 노시환이다. 부담감을 딛고 한화 레전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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