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고민정에 "이런 저질 정치인은 처음, 文에게 배웠나"

이슬기 2021. 1. 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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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런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라고 맹렬 비난했다.

고 의원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연일 저격하고 나서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한 야유는 상습적"이라며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총선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게 이런 경멸적인 언사를 반복해서 내뱉는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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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오세훈에 '광진을 선택도 못 받아' 조롱
"광진을, 87년 이후 8번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
"고민정 잘나서 이긴 것 아닌데, 이런 오만 없다"
"양지에서 꽃가마 탔으면 의정활동에나 전념해라"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데일리안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런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라고 맹렬 비난했다. 고 의원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연일 저격하고 나서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한 야유는 상습적"이라며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총선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게 이런 경멸적인 언사를 반복해서 내뱉는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전 시장을 향해 "무상급식을 원하던 국민들로부터, 종로구민들로부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고 말한 바 있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해 오 전 시장을 꺾고 당선된 고 의원은 당시 2만 4210표를 얻어 오 전 시장(5만 1465표)과 불과 2700여표의 차이를 기록했었다.


오 전 의원은 "나와 경쟁하던 사람이 영전을 하거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 기쁜 마음으로 덕담을 건내고 응원을 보내던 것이 그간 우리 정치의 미덕이기도 했다"며 "고민정 의원은 도대체 이 따위 정치를 어디서 배웠나?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가르쳤나?"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입만 열면 '광진을 유권자의 선택도 못받았으면서' 운운하는데, 오만도 이런 오만이 없다"며 "광진을은 87년 민주화 이후 20대 총선까지 8번의 선거를 모두 민주당이 가져간 곳이다. 결코 고민정 의원이 잘 나서 이긴게 아니라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총선을 마치 대선이나 서울시장 선거의 지역예선 쯤으로 아는 '초딩' 같은 인식 수준도 정치인으로서 자질을 의심스럽게 한다. 유권자 구성이 다르고 정치지형은 시시각각 변화한다"며 "그래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2년 총선에서 낙마했지만 2년 뒤 대선에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양지 중의 양지에 꽃가마를 타고 내려가 손 쉽게 금배지를 달았으면 경거망동 하지 말고 의정활동에나 전념하기 바란다"며 "잘익은 벼는 고개를 숙인다. 요란한 것은 빈 깡통"이라고 충고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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