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에서 '공'은 뭐라고 하지? 아이스하키 용어 설명

이솔 2021. 1. 24. 1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부분의 구기 종목에서는 공을 '공' 혹은 '볼'정도로 표현한다.

이는 동그란 '구' 형태의 공 뿐만 아니라, 럭비와 같은 독특한 종목에서도 마찬가지.

대부분의 구기 종목에서 사용되는 '공'은 아이스하키에 없다.

공인구로 사용되는 야구공의 지름이 7.23cm이므로 야구공보다 두께는 작지만 길이는 더 길다고 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은 '퍽(Puck)'이라고 지칭
하키 채는 부위별로 버트엔드, 샤프트, 힐, 블레이드로 구성
필드 플레이어도 손으로 상대 슛 막을 수 있어

[윈터뉴스 이솔 기자] 대부분의 구기 종목에서는 공을 '공' 혹은 '볼'정도로 표현한다. 이는 동그란 '구' 형태의 공 뿐만 아니라, 럭비와 같은 독특한 종목에서도 마찬가지.

하지만 아이스하키를 이야기할 때, 아이스하키 '공'이라는 말은 다소 어색하다. 물론 아이스하키에 친숙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키의 그것은 '공'과는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구기 종목에서 사용되는 '공'은 아이스하키에 없다. 아이스하키는 엄연히 구기 종목이지만 하키와 마찬가지로 '퍽'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사진=NHL 공식 온라인샵

퍽은 단단한 고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단단한 원반 형태의 물체이다. 두께는 1인치, 지름은 3인치이며 중량은 150g이다.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두께 2.54cm, 지름 7.63cm로 표현할 수 있다. 공인구로 사용되는 야구공의 지름이 7.23cm이므로 야구공보다 두께는 작지만 길이는 더 길다고 볼 수 있다.

퍽은 야구공보다 더 위험하다. 꽁꽁 얼어있는 하키 링크의 특성상 보호장비가 있어도 공을 맞는 경우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퍽에 맞은 선수 혹은 관중이 큰 부상을 입거나 심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작지만 위험한 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선수들은 많은 신체부위에 보호구를 겹겹이 무장한다.

사진=NHL 공식 온라인샵

이 퍽을 컨트롤하는 하키 스틱은 손잡이 부분인 버트 엔드(butt end), 중간 부분이자, 퍽에 힘을 실어주는 샤프트(shaft) 부분, 하키채의 둥글게 휘어진 부분이자 바닥면에 닿는 힐(heel), 그리고 힐의 반대편이자 휘어진 부분의 안쪽 면인 블레이드(blade) 등으로 구성된다.

사진=NHL 공식 홈페이지, 거대한 장갑을 낀 40번 '세미욘 발라모브' 

결국, 하키는 하키 스틱을 사용해, 상대편 골대(네트)에 그러면 이러한 퍽과 하키채를 사용해 골을 넣는 게임이다. 그런데, 이를 막는 '골키퍼'는 하키에서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하키에서는 골문 앞을 지키는 사람이 '골텐더'로서, 이 골텐더들은 온몸을 사용해 상대편의 공격을 막아낸다. 다만, 그만큼 부상 위험도 많으므로 필드 플레이어들과 다른 거대한 보호장비를 착용한다.

그런데, 골텐더만 손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골텐더를 제외하고도 필드 플레이어가 손으로 퍽(공)을 막는 것 자체는 반칙이 아니며, 골텐더 또한 손으로 퍽을 집는것만 아니면 손으로 퍽을 몰아도 상관은 없다. 다만 '공중에 뜬 퍽을 쳐서 패스하는' 핸드 패스는 규정이 애매하다.

사진=연합뉴스, 선수 뒤 파란색 선이 진영 표시선

NHL에 따르면 핸드 패스가 이전까지 하나의 전략으로 암묵적 동의를 얻고 있었다고 한다. 핸드 패스는 받는 사람이 아군 진영에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반칙 여부가 다르게 적용되는데, 아군 진영에서 받을 경우 반칙이 아니다. 반면 상대 진영에서는 핸드 패스가 금지된다. 어길 시 경기를 일시 중단하고 가장 가까운 '페이스 오프 지점'에서 '페이스 오프'(추후 설명)로 게임을 재개한다.

이전까지는 이러한 핸드 패스를 포착하기 어려워 놓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정리하면, 공을 손으로 건드리는 것은 축구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스하키에서는 '퍽'(공)을 스틱(버트 엔드-샤프트-힐-블레이드)으로 건드리지 않고, 아군 진영에서 핸드 패스(손으로 쳐서 패스)하는 경우에는 가능한 것이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