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외국인 투수 멩덴 "구속 회복 자신"

김평호 입력 2021. 1. 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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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이 2021시즌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인 훈련으로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 중인 멩덴과 터커는 "하루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면서 2021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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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합류 앞두고 KIA 구단 통해 인터뷰
프레스턴 터커(사진 왼쪽)와 다니엘 멩덴이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구단 버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이 2021시즌 자신감을 드러냈다.


멩덴은 지난 18일 입국해 전남 담양에서 격리 생활 중이다.


개인 훈련으로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 중인 멩덴과 터커는 “하루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면서 2021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멩덴은 KBO리그에서 뛰게 된 소감에 대해 “굉장히 설레고 기대된다. KIA타이거즈의 일원이 됐다는 점과 새로운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걸 매우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KIA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윌리엄스 감독과 인연을 꼽았다.


그는 “윌리엄스 감독님과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코치와 선수로 2년간 함께 뛰어 친분이 있었다. 브룩스와도 한 팀에서 같이 뛰었고, 터커 역시 팀(휴스턴 애스트로스) 동료였다. 아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편안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을 전후해 윌리엄스 감독님과 연락을 자주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은 ‘KBO에서 뛰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한국에선 선발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셨다”며 “미국에선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보직이 뚜렷하지 않았다. 선발 보직을 보장 받은 점에 만족스럽고, 좋은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팔꿈치 수술,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어깨와 팔꿈치 모두 최상의 상태다. 지난해 2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메이저리그 개막이 늦어지면서 재활 시간은 충분했다”며 “시즌 마지막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무증상 확진으로 몸 상태에 이상은 없었다. 구속을 비롯해 모든 부분에서 좋았던 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KBO리그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공격적 투구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투수가 되고 싶다. 슬라이더와 커터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아직 KBO리그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지만, 구단에서 마련해 준 전력분석 자료를 공부 중”이라고 전했다.


KBO리그서 3년 째 활약하게 된 외국인 타자 터커는 새 시즌 외야가 아닌 1루수로 나설 계획이다.


터커는 “윌리엄스 감독이 내가 1루수로 나설 수 있기를 바랐다. 내가 1루수를 맡는다면 경기에 따라 상대 투수에 강한 외야수를 쓸 수 있어, 전술적 유연함을 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지난 시즌 중 감독님이 물었을 때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비시즌 동안 준비하면 가능하다’고 이야기 했다. 대학 2학년까지 주 포지션이 1루수였기 때문에 어색함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1루수 경험을 되살려 부족한 부분에 집중했다. 풋워크와 위치 선정 부분을 신경 써 준비 중이다. 스프링캠프에선 수비와 타격을 비슷한 비중으로 두고 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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