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친척' 이스타항공 간부 구속..수사 속도

정윤형 기자 2021. 1. 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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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경영진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회사 간부 1명을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혐의로 이스타항공 간부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법조계와 고발인 측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 상환,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와 직원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친척으로, 회사에서 자금 관리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경영진 고발 사건의 피고발인 중 한 명입니다. 

전주지검은 A씨의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이스타항공을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해왔습니다.

경영진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 의원의 조사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스타항공 노조와 국민의힘 등의 고발로 이번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의원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녀가 넘겨받은 과정과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임직원을 상대로 이 의원에 대한 후원금 납부를 강요한 의혹, 회사가 기업회생 절차에 이르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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