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대림동 살인사건' 범인들.."재결합 거부해서"

박지혜 입력 2021. 1. 24. 14:37 수정 2021. 1. 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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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흉기로 남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 동포 2명이 24일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살인 등 혐의를 받는 50대 중국 동포 남성 A씨와 B씨는 이날 오후 1시25분께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중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 여성이 재결합을 거부하고 자신을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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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흉기로 남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 동포 2명이 24일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살인 등 혐의를 받는 50대 중국 동포 남성 A씨와 B씨는 이날 오후 1시25분께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연인 관계인 남녀 2명을 살해한 피의자가 24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8시께 50대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된 2명도 중국 동포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범행 당시 흉기를 휘두른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19시간 만인 지난 23일 오후 3시께 구로구의 모처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함께 체포된 B씨도 범행에 가담한 것을 보고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연인 관계인 남녀 2명을 살해한 피의자가 24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중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 여성이 재결합을 거부하고 자신을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나올 전망이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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