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발생 광주 교회, 함께 숙식하며 코로나19 감염 추정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교인들이 교회 건물에서 숙식을 함께했던 것이 감염경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오늘(24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건물 3층에서 다수의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숙식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숙식 과정에서 방역수칙이 준수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회와 관련해선 어제 신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지금까지 신도 등 모두 18명이 확진됐습니다.

광주시는 해당 교회 신도가 20여 명으로 대부분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교회 건물은 3층으로 이뤄져있는데, 1층에서는 홈스쿨링 교육, 2층은 교회, 3층은 거주 공간으로 활용돼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주시는 교회를 일시폐쇄 조치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원과 관련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선아 기자 (sah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