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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상들과 통화 외교 시작

윤재준 입력 2021. 01. 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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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외국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해 지난 이틀동안 이웃 국가인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영국의 정상과 통화를 갖고 현안들을 논의했다 NBC뉴스 등 미 언론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먼저 이웃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이날 통화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윈스턴 처칠의 흉상이 치워진 것에 영국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존슨 총리실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의 책상 장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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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캐나다, 멕시코 정상 이어 영 존슨 총리와 통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런던 총리관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는 모습. 다우닝가에서 사진을 공개했다.로이터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외국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해 지난 이틀동안 이웃 국가인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영국의 정상과 통화를 갖고 현안들을 논의했다
NBC뉴스 등 미 언론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먼저 이웃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트뤼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두나라를 연결하는 키스톤 XL 송유관의 건설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실망감을 나타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공약을 지키기 위해 송유관 건설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전에 기자들에게 송유관 프로젝트를 둘러싼 이견으로 두나라 사이 긴장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키스톤 송유관은 당초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미국 텍사스주까지 연결시켜 하루 80만배럴 분량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오일샌드를 수송하기 위해 2008년 처음 추진됐으나 다음해에 출범한 오바마 행정부가 반대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에 건설이 시작돼 진행돼왔다.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 지지자들은 양국에 수천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반면 일부에서는 수질 오염과 산림 훼손, 온실가스 배출을 이유로 반대해왔다.

두 정상은 캐나다가 국경에서 가까운 미시간주 화이자 공장에서 생산되는 코로나 백신을 공급받는 것을 논의했다. 캐나다는 그동안 벨기에 화이자 공장에서 제조되는 백신을 제공받아왔다.

이밖에 트뤼도 총리는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인 멍완저우 구속에 따른 중국의 캐나다 시민 2명 수감을 포함해 무역과 국방, 기후 문제를 논의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도 통화를 갖고 이민과 코로나19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 국경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 몰려올 중미 국가 주민들을 막을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이에 승응해 미국이 살바도르 시엔푸에고스 전 국방장관을 송환해줄 것을 요구했다.

시엔푸에고스는 미국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마약 거래 혐의로 수배받던중 지난해 10월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구속됐다. 멕시코는 그를 송환시키지 않을 경우 미국 마약단속 요원들의 제한시킬 것이라고 맞서왔으며 미 검찰에서 혐의를 풀고 되돌려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미국 언론들이 대선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보도했지만 전화를 꺼렸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날 통화가 “우호적이고 존중스런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하는 자리에서 "영국과 특별한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며 기후변화와 코로나를 비롯한 보건 문제 협력을 강조했으나 무역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부양책과 투자에 우선을 두고 있어 영국과의 무역협정 추진은 늦어질 전망이다.

FT는 이날 통화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윈스턴 처칠의 흉상이 치워진 것에 영국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존슨 총리실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의 책상 장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은 처칠 흉상을 치우고 그 자리에 마틴 루서 킹과 로버트 케네디의 흉상을 올렸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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