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기선행지수 9개월 연속 상승..OECD 29개국 중 최장기간

정윤형 기자 입력 2021. 1. 24. 15:15 수정 2021. 1. 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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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하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지난해 12월까지 9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는 OECD 29개국 중 최장 기간입니다. 

CLI를 평가하는 요소에 주가가 포함돼 있어 코스피 급등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의 CLI는 101.5로, 직전 달보다 0.31% 상승했습니다.

한국의 CLI는 전월 대비로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다른 OECD 국가들도 조금이나마 상승하고 있지만, 9개월 연속 상승한 곳은 우리나라뿐입니다. 

특히 8월(100.0) 이후부터는 100을 넘으며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CLI 100을 회복한 것은 2018년 5월(100.1) 이후 2년 3개월 만입니다.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 경기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 쓰이는 지표입니다. 지수가 기준선  100을 밑돌면서 전월 대비로 오르면 앞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100 이상이면 경기가 팽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난해 12월 OECD 회원국 가운데 CLI가 100을 넘은 곳은 한국과 캐나다(100.6), 칠레(104.4), 에스토니아(101.4), 핀란드(100.6), 스위스(100.7), 터키(101.1) 등 10곳뿐이다. OECD 평균은 99.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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