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행 벗어난 듯.."최대 적은 변이 바이러스"

류재복 2021. 1. 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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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발생 1년을 넘긴 코로나19 바이러스는세 번째 대유행을 벗어나느리지만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민족 대명절' 설 연휴와 변이 바이러스 등각종 변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하루 환자 발생 1000명대가 나온 적도 있었는데 한 달이 채 지나기 전에 300~4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세계적 상황이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우리나라는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세계적 상황을 보면 아직 대유행이 끝나지 않았고요. 끝날 조짐을 보이는 나라들이 있는 정도죠. 미국이나 영국이나 이런 나라들은 거의 끝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300명대로 들어섰거든요. 최근에 가장 하루 환자가 많이 나온 날이 10월 24일인데 1200명이 넘게 나왔는데 300명대니까 4분의 1로 준 겁니다.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고. 지난 한 주도 지역 하루 발생을 보면 369명이니까요. 일단 발생 기준은 2단계 범위 안에 들어간 겁니다. 지금 2.5단계는 전국에서 400~500명 정도를 보고 있고요. 2단계가 300명이 넘었을 때니까요.

그랬을 때 기준은 부합하기 때문에 이제 오랫동안 거리두기가 유지돼 있어서 피해를 보는 특히 소상공인들 그다음에 국민의 불편함 이런 것을 볼 때 거리두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이달 말까지는 거리두기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러니까 조정을 하더라도 다음 달 1일부터 조정이 될 텐데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거리두기가 조정되기는 힘들 것 같다라는 얘기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곧 바로 설 특별방역대책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설이라는 게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하게 되고 또 새롭게 만나고 하는 이런 환경들이 조성되기 때문에 거리두기 자체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지금 거리두기와 함께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9시 이후 영업금지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있는데요. 아마 그 부분을 손을 대지 않을까 하는 게 많은 사람들의 예상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숫자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2단계에 해당하는 300명대가 유지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고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나온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특히 첫 번째 유행을 겪었던 지난해 2~3월 당시의 기억이 생생한데 신의 한수로 꼽혔던 대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생활치료센터였잖아요. 관련해서 분석 자료가 나왔다고요?

[류재복]

지난해 2~3월의 첫 번째 유행은 신천지교회발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무증상 환자가 있고 경증 환자가 있고 중증도 환자라는 게 있고 그다음에 위중증 환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환자들의 증상에 따라서 각각 이송하는 곳이 다릅니다. 그런데 그 당시 지난해 2~3월 유행 당시에는 그런 기준이 전혀 없었거든요. 그래서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들을 일반 중증 병상에 막 이송하는 바람에 실제로 기다리다가 목숨을 잃는 그런 환자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에 사실은 생활치료센터를 새로 만들면서 환자 분류가 가능해졌고 그래서 위중증환자나 사망 환자를 많이 줄였던. 그래서 저는 신의 한수라고 꼽고 있는데요.

생활치료센터를 분석해 보니까 환자들이 머문 기간이 평균적으로 21일 정도가 되고요. 평균 연령이 28살입니다. 왜냐하면 생활치료센터는 대개 무증상이나 경증환자가 가기 때문에 젊은 환자들이 많은 거죠.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대개 다 감염병 전문병원이나 중증병상으로 가게 되니까요.

그리고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갔던 분은 90%가 회복을 다 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에 가면 치료율도 상당히 높았다는 것도 알 수 있고 그다음에 치료 처방 같은 경우도 보면 해열진통제 이런 게 많고요.

수면제나 우울증, 증상이 약한 분들이 사실은 우울증 증상 이런 것들을 보여서 그런 치료들이 주로 있었지, 우리가 알고 있는 심각한 렘데시비르나 이런 것들은 치료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고요.

올해도 생활치료센터가 계속 운영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운영 방안으로는 상시적으로 관찰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이런 시설이 좀 더 설치돼야 할 것 같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요약하자면 젊은 사람들이 3주 정도 입원을 해 있다가 90% 정도 회복해서 나왔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코로나19 모범 방역국가로 세계적으로 꼽히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마스크 착용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 한때 마스크 대란이라고 불릴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은 적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분석 결과를 보면 장소에 따라서 마스크 착용률이 다르다고 하던데 소개해 주시죠.

[류재복]

지금도 마스크가 혹시 이번 3차 대유행 때도 마스크가 부족한 거 아니냐 걱정하는 분들 많았는데 지난 2019년도에 우리나라에서 1년에 생산한 마스크가 2억장쯤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일주일에 1억 장 정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크가 부족할 일은 없죠. 오히려 마스크가 너무 많아서 걱정인 그런 상황이고요. 마스크 착용률은 최근에 업소별, 업종별로 형평성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어느 업종은 영업금지가 되고 어느 업종은 취식이 금지되고 또 영업도 9시까지밖에 하지 못하는 이런 것 때문에 불만들이 상당히 많으신데 마스크 착용률을 조사해 보니까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죠.

첫 번째로 마스크를 항상 착용했다. 그러니까 계속해서 착용하고 있었다라는 응답을 한 비율을 보니까 카페는 71%고요. 식당이 59%고 사무실 같은 곳은 65%인데 술집은 25%에 불과합니다.

술집에서는 4명 가운데 1명 정도만 항상 마스크를 썼다는 얘기가 되죠. 그다음에 착용한 편. 그러니까 썼다 벗었다, 이런 식으로 어느 정도는 썼다라고 대답한 것도 카페는 92%, 식당이나 사무실은 90%인데 술집은 69%밖에 되지 않습니다.

술집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가 훨씬 적다는 것이고. 그럼 왜 그렇게 마스크를 쓰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니까 목소리 전달이 안 된다 이게 가장 많았고요.

안경에 김이 서리는 게 싫어서 그랬다. 그다음에 거리를 두기 때문에 마스크 안 써도 될 것 같아서 안 썼다. 그다음에 주변 사람이 유별나다고 얘기할 것 같아서 안 썼다. 그러니까 이유 자체가 어찌 보면 비교적 사소한 이유들입니다.

그러니까 조금만 신경을 쓰고 약간의 불편만 감소하면 얼마든지 마스크를 쓸 수 있다는 것, 설문조사에서 알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카페나 음식점에 비해서 술집에서의 마스크 착용률이 낮다라는 게 이번 통계자료를 통해서 또 한번 알려지게 된 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학교도 코로나19 때문에 홍역을 치렀습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개학이 연기되기도 했었고 그리고 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됐었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학교에서는 그렇게 발생이 많지 않았다, 이런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요?

[류재복]

두 곳에서 나왔는데요. 세계보건기구에서 전 세계 학교 발생 상황을 조사를 했더니 소아나 청소년 발생 비율이 8%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전체 인구 가운데 소아청소년의 비중은 30%쯤 되는데 8%만 발생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굉장히 적다는 얘기가 되고요.

실제로 10살 이하에서는 전파 규모나 감염력도 상당히 낮았다, 이런 결과들이 나왔고요. 최근에 많이 얘기가 됐던 것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아청소년 환자 127명을 조사해 보니까 학교 내 감염은 3명이었다. 2.4%밖에 되지 않았다는 거죠.

가족, 친척이 절반 정도 됐고 입시학원이나 개인교습도 14% 정도 되는데 학교 내 감염은 상당히 적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걱정했던 것만큼 학교 안에서 감염되거나 전파됐던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이런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올해 학사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그 부분에 대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서 올해 학교 수업은 지난해와는 달라질 것이다라는 예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새학기에는 등교수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요?

[류재복]

두 가지 측면이죠. 하나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학교 내 감염이나 전파가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그것은 학교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학교나 학생, 선생님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켰던 결과라고 보이거든요.

그런 이유가 하나 있고. 그다음에 WHO의 조사결과처럼 성인보다 소아청소년의 감염력이 낮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등교수업을 좀 더 늘리는 방식으로. 그런데 현재 2.5단계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전부 3분의 1 이하만 등교하게 돼 있는데 그런 조건들을 유지하면서 자율권을 주는 방식. 그다음에 수업도 수업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사회생활을 배우는 곳이 학교기 때문에 그 길을 열어줘야 된다라는 차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교 비율은 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서는 이 정도가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등교인원 제한은 유지를 하되 자율권을 조금 더 주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부터는 바이러스 변이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바이러스 변이가 무엇이고 그리고 왜 변이가 일어나는지 설명해 주시죠.

[류재복]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 최근에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변이입니다.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에서 3차 유행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고 전 세계에서 특히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는 50개국 넘는 나라에서 발생하기도 했고 영국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바이러스 또 미국 변이바이러스 이렇게 보고가 되고 있는데 바이러스라는 것은 한마디로 얘기해서 바이러스는 생물도 아니고 미생물도 아닙니다.

세포보다도 훨씬 작은 구조고 이것이 숙주, 이른바 바이러스가 침투한 숙주에서 자기네들의 바이러스를 증식시키기 위해서 숙주하고 싸움을 벌이는 과정이거든요.

우리 몸이라는 것, 숙주라는 게 우리 몸인데요. 몸에서 면역력이 생겨서 바이러스를 제압하려고 하니까 바이러스가 자꾸 변이를 일으키는 것이죠.

왜냐하면 면역력과 싸워서 이기기 위해서.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바이러스는 생물도 아닌 아주 단순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몸을 자꾸자꾸 변화를 시키기가 쉬운 거죠, 일반 세포보다도. 그래서 이런 변이들이 자꾸 일어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변이가 한마디로 바이러스의 생존 전략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여러 변이를 말씀해 주셨는데 일단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게 바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잖아요.

전파력이 강하다는 특성은 그동안 알려졌었는데 치명률까지 높다는 발표가 나왔다고요?

[류재복]

점점 걱정거리죠. 그러니까 처음에 조사 결과는. 아직도 그 조사 결과가 유효하기는 합니다. 전파력이 70% 정도 빠르다. 그리고 감염재생산지수를 0.4 정도를 올릴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거든요.

지금 우리나라가 환자 수가 계속 줄면서 현재 감염재생산지수가 0.82쯤 되는데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주력 바이러스가 되면 순식간에 1.2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우리가 환자가 1000명 가까이 나왔을 때가 감염재생산지수가 1.2 정도 됐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최근 영국에서 발표한 것을 보면 치명률도 높을 수 있다, 이렇게까지 나온 것이죠. 이것은 지금까지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렇게 되면 훨씬 더 상당히 무서운 변이가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앵커]

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시행된 지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동참과 협조로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130명 이상 확진자가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감소추세가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확진자 감소세는 분명 긍정적이지만 지역사회 내의 조용한 전파와 변이바이러스 유입 등 재확산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찾아내고 있는 조용한 전파자가 아직도 하루 확진자의 17%를 차지하고 있고 감소하던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로 무섭게 퍼지고 있는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산될 경우 감염재생산지수가 1.5배나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달만 해도 하루 평균 830명이 확진되고 매일 12명이 소중한 삶을 마감해야 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현재의 감소세를 확실한 안정국면으로 만들면서 2월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을 결정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방역대책은 설 연휴까지도 감안하여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방역조치를 강화할 때는 신속하게, 완화할 때는 신중하면서도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중수본과 방대본을 중심으로 각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적 수용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각 분야별 의견 수렴도 소홀함이 없도록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반려동물 확진사례입니다.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여기며 일상을 함께하고 계신 분들, 생활 속에서 반려동물을 흔히 접하는 많은 국민들께 걱정과 불안을 드릴 수 있는 일입니다.

방대본은 사람과 동물 간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서 투명하게 공개해 주시고 농식품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반려동물 관리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겨울철이 끝나지 않았지만 당초 우려했던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은 다행히 잘 막아내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이후 독감 환자는 인구 1000명당 2명꼴로 전년 대비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인플루엔자와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의 유행까지 잘 막아주고 있음이 객관적 수치로 입증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잘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 정세균 국무총리의 회의 모두발언을 들어봤는데 일단 감염원이 불분명한 사례가 여전히 높고 그리고 감염재생산지수가 조금 상승할 우려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 줬습니다. 지금 내용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류재복]

이번 주는 굉장히 중요한 주가 된다고 얘기를 했는데 맞죠. 왜냐하면 이번 주 주말에는 설 특별방역대책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하 소규모 모임 이런 것들도 다 결정해야 되기 때문에 이번 주 발생 흐름이 굉장히 중요하겠죠.

그래서 이번 주 내의 발생이 지금 상태를 유지하거나 조금 더 개선된다면 이번 설에는 아마 국민들이 조금은 그리운 얼굴들을 볼 기회가 커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마지막에 했던 중요한 얘기가 있는데요. 사실 똑같은 호흡기 질병이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감기, 독감이 같이 유행하는 최악의 상황이 걱정이 됐었는데 남반구의 지난해 여름 상황도 그렇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그 일이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감기나 독감 환자가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대개 매해 11월 중순쯤이 되면 독감주의보라는 게 내려지거든요. 그것은 인구 1000명에 5.6명 이상 발생했을 때 주의보가 내려지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최고 많았을 때가 2.5명 수준. 지금도 그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독감 환자가 상당히 줄었다는 것. 그래서 우리가 방역수칙이라는 것이 코로나19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독감이나 감기 이런 호흡기 질환에 다 특효약이라는 것, 마스크를 쓰는 게 그렇게 중요하다. 이런 사례들을 알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마음을 놓지 말고 끝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이 감소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코로나19 상황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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