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트리플크라운' 한국전력, 우리카드 3-0 제압..2연승 질주 [장충 리뷰]

[OSEN=장충, 조은정 기자]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한국전력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7)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2연승을 달렸고,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2세트 한국전력 러셀이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장충, 길준영 기자]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7)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2연승을 달렸고,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승점 3점을 챙긴 5위 한국전력(38득점)은 4위 우리카드(39득점)과의 격차를 승점 1점차로 줄였다. 최근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러셀은 이날 20득점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후위5 서브4 블로킹3)을 달성했다. 박철우(20득점), 이시몬(8득점), 신영석(6득점)까지 고른 활약을 보여준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의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며 상위권 도약을 위해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16득점)와 나경복(14득점)이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블로킹(2득점)과 서브에이스(2득점)에서 한국전력(블로킹 9득점, 서브 7득점)에 크게 밀린 것이 아쉬웠다.

1세트 경기는 다소 혼란스럽게 진행됐다. 한국전력의 포지션폴트를 심판진이 보지 못하면서 우리카드의 강력한 항의가 이어졌다. 잠시 진행이 지연된 경기는 곧 재개됐지만 우리카드는 항의 이후 기세가 꺾이면서 1세트를 내줬다. 한국전력은 러셀(6득점), 박철우(6득점), 이시몬(5득점)이 고른 득점을 기록했고, 우리카드는 알렉스(8득점)와 나경복(6득점)이 14득점을 합작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알렉스(1득점)의 페이스가 떨어지자 세트 후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반대로 러셀은 7득점으로 펄펄 날며 한국전력의 공격을 이끌었다. 

기세를 올린 한국전력은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맹공을 펼쳤다. 러셀은 이번 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3개와 블로킹 득점을 하나 추가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전력은 3세트까지 강력한 공격을 펼쳤고 러셀이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