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국내 첫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 확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며 “사람과 동물 간의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서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계신분들과 반려동물을 흔히 접하는 많은 국민들께 걱정과 불안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농식품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국민들의 동참과 협조로 지난 한 주 하루평균 130명 이상 확진자가 감소했다”며 “확진자 감소세는 긍정적이지만, 지역사회 내의 조용한 전파와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 재확산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찾아내고 있는 조용한 전파자가 아직도 하루 확진자의 17%를 차지하고 있고, 감소하던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 대책과 관련해서는 “설 연휴를 감안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사회적 수용성도 매우 중요한만큼 각 분야별 의견 수렴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우수경 기자 (swo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