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서 물질 중 실종 해녀 숨진 채 발견

박미라 기자 2021. 1. 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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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제주 서귀포시에서 물질(해녀들이 바닷속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을 하다 실종된 해녀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5시20분쯤 서귀포시 외돌개 인근 해상에서 소라를 채취하다 실종됐던 해녀 A씨(73)가 24일 오전 7시4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동료 해녀 20여명과 함께 소라 채취 작업을 했다. 하지만 오후 4시쯤 다른 해녀들은 모두 물 밖으로 나왔으나 A씨만 나오지 않자 어촌계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구조대, 연안구조정, 관공선 등을 동원해 해상을 수색하고, 경찰관과 어촌계 직원 등 150여명도 육상 수색을 했다. 결국 A씨는 24일 오전 서귀포 황우지 해안가에서 해상에 떠 있는 채로 발견됐고, 구조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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