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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코로나, 더 치명적" 존슨 경고에 "아직 단정 못해" 의료과학자는 의구심

송경재 입력 2021. 01. 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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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발표에 전세계가 혼란에 빠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존슨 총리의 전날 기자회견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인지 여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의료과학자들은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인지를 확실하게 결론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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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발표에 전세계가 혼란에 빠지고 있다. 전세계 과학계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존슨 총리의 주장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존슨 총리의 전날 기자회견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인지 여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존슨은 전날 정부 자문기구의 데이터 분석 결과 변이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임을 보여주는 '일부 증거'들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존슨 총리는 다만 이는 예비 결과로 추가 데이터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변이 바이러스가 높은 감염력 뿐만 아니라 높은 치명률도 갖고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아직 예비단계 수준이다. 현재 영국 정부 자문기구인 '신종·신흥 호흡기 바이러스 치료 자문 그룹(NERVTAG)'이 데이터를 평가하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존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더 신속히 확산할 뿐만 아니라 치명률도 더 높을 수 있음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패트릭 밸런스 정부 최고과학자문도 "이 숫자들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초기 증거들은 변종이 약 30% 더 치명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 B.1.1.7은 돌연변이 회수가 비정상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더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감염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존슨 총리는 그러나 현재 영국에서 접종 중인 화이자·바이오앤테크,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코로나19 백신 모두 기존·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최신 데이터로 볼 때 일부 변이에는 기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다른 말을 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의료과학자들은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인지를 확실하게 결론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못박았다. 시간이 더 지나고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돼야 변이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인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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