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자체 '장외 청문회' 열고 박범계 성토

정아연 입력 2021. 1. 24. 17:18 수정 2021. 1.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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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오늘(24일) 자체적으로 '장외 청문회'를 열고 독자 검증에 나섰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박 후보자를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증인을 신청했지만 민주당이 수적 우위를 내세워 한 명도 채택하지 않고 무력 인사청문회를 하려고 한다"면서 '장외 청문회'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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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오늘(24일) 자체적으로 ‘장외 청문회’를 열고 독자 검증에 나섰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박 후보자를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증인을 신청했지만 민주당이 수적 우위를 내세워 한 명도 채택하지 않고 무력 인사청문회를 하려고 한다”면서 ‘장외 청문회’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장외 청문회’에 발언자로 참석한 이종배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대표와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을 상대로 각각 고시생 폭행 의혹과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금품 요구 의혹을 집중 질의했습니다.

이종배 대표는 “사법시험을 되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법안심사 전날 박 후보자를 찾아가 무릎 꿇고 읍소했는데 박 후보자가 흥분해 고시생들의 멱살을 잡았다”면서 오히려 자신이 위협을 느꼈다는 박 후보자 말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박 후보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또 김소연 전 시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박범계 후보자의 최측근들로부터 1억 원의 선거자금 요구를 받고 박 후보자에게 보고했지만 묵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선거자금 요구 의혹에 연루된 박 후보자의 측근들은 모두 징역형을 선고 받았지만 박 후보자는 ‘증거 없음’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면서, 새로 출범한 공수처가 설립 취지를 살려 박 후보자를 수사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오늘 참석자들의 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왜 증인 채택을 거부했는지 알게 됐다면서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법무장관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박 후보자가 어제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대부분 문제가 소명됐고 결정적 흠결은 없다면서, 내일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논의와 정책 검증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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