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따라 오른다"..충청권 아파트 잇단 신고가

윤아영 입력 2021. 1. 24. 17:20 수정 2021. 1. 2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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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규제지역 지정에도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올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뛴 세종과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 전역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과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6·17 대책과 12·17대책으로 세종·대전·청주 일부와 천안·공주·논산 일부 등이 규제지역으로 편입됐다.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2곳이 세종과 대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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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규제지역 지정에도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올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뛴 세종과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 전역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과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의 1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충남과 충북의 주간 상승률(18일 조사 기준)은 각각 0.30%, 0.20%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충남은 0.07%포인트, 충북은 0.02%포트인트 상승률이 확대됐다.

지난해 6·17 대책과 12·17대책으로 세종·대전·청주 일부와 천안·공주·논산 일부 등이 규제지역으로 편입됐다. 하지만 여전히 충청권에서는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새롬동 새뜸10단지더샵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1일 11억5000만원(15층)에 거래되며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이 평형은 2019년 12월 5억원 내외로 거래가 이뤄졌다.

비규제지역인 충주 연수동 ‘충주 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은 지난해 12월 초 3억원 대 중후반에 머물던 가격이 올해 1월 4억12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충청권 전체가 급등한 세종과 키맞추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2곳이 세종과 대전에서 나왔다. 이외 다른 충청권 청약시장도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지난해 분양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131대 1), ‘월송지구 지평더웰’(4.49대 1) 등 기대 이상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룡에서 공급한 ‘계룡한라비발디더센트럴’, 아산 ‘호반써밋 그랜드마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 등도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충청권에서 총 5만453가구(임대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18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물량인 3만1900가구 대비 31.21%(9957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세종에서는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가 6-3생활권 H2·H3블록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H2블록은 아파트 770가구(전용 59~100㎡)와 오피스텔 130실(전용 20~35㎡), H3블록은 아파트 580가구(전용 59~112㎡), 오피스텔 87실(전용 20~35㎡)로 구성된다. 대전에서는 한신공영이 대전 중구 선화동 일원에서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418가구)를 2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오는 3월 대전 탄방동 일대 탄방1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전용 59~145㎡, 총 1974가구(일반분양 1353가구)를 공급한다.

충남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일대에 ‘더샵 탕정역센트로’(939가구)를 분양한다. 3월에는 GS건설이 충남 계룡시 두마면 일원에 ‘계룡 자이’(60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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