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미네라스 위닝샷' SK, KCC에 접전 끝 승리.. 3연패 탈출

김우석 입력 2021. 1. 24. 17:23 수정 2021. 1.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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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닉 미네라스, 안영준, 최성원 활약에 힘입어 이정현, 송창용이 분전한 전주 KCC를 접전 끝에 82-8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SK는 14승 19패를 기록하며 7위 서울 삼성과 한 경기 뒤진 8위를 유지했고, KCC는 9패(23승)째를 당했다. 1위는 유지했다. 팀 최다 연승 신기록에는 실패했다. 타이 기록인 12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쿼터, SK 19-19 KCC : 깨지지 않은 균형 


SK는 최성원, 안영준, 장문호, 최부경, 미네라스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KCC는 유현준, 이정현, 정창영, 김상규, 데이비스가 선발로 나섰다. 


양 팀은 높인 긴장감 속에 경기를 시작했다. 내용도 팽팽했다. 3분이 지날 때 SK가 65-로 앞섰다.


SK가 달아났다. 매치업 존으로 KCC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SK는 미네리스 골밑슛 등으로 계속 득점을 추가, 5분에 다다를 때 13-5로 앞섰다. KCC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는 난전 양상. 양 팀은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공수만 주고 받을 뿐이었다. 2분 동안 데이비스가 만든 골밑슛이 전부일 따름이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KCC가 SK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틈타 계속 득점을 추가, 단 1분 만에 12-13으로 따라붙었다. SK는 작전타임. 전열을 정비해야 했다. 


균형이 맞춰졌다. KCC가 송창용의 벼락 같은 5점으로 한 발짝 달아는 듯 했지만,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SK가 공격에서 집중력과 효율성을 끌어내며 동점을 그려냈다. 


2쿼터, SK 38-37 KCC : 달아났던 SK, 추격했던 KCC 


KCC가 2분 동안 잠잠했던 공격을 SK가 먼저 깼다. KCC가 바로 송창용으로 응수하며 동점을 그려냈다. 


이후 SK 공격이 불을 뿜었다. 변기훈 3점슛 두 개 등으로 10점을 집중시켰다. KCC 공격은 멈춰 있었다. 공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결과로 21-31, 10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4분 20초가 지날 때 KCC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라건아가 자유투로 득점 침묵을 깼다. SK가 바로 최성원 3점슛으로 응수, 11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잠시 양 팀 공격은 멈춰섰다. 계속된 슛 미스와 턴오버로 인해 득점이 더해지지 않았다. 종료 3분 안쪽에서 KCC가 힘을 냈다. 이정현이 돌파를 성공시켰고, 데이비스가 자유투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종료 2분 30초를 남겨두고 27-34, 7점차로 좁혀가는 KCC였다. 


상승세를 탄 KCC가 동점에 성공했다. 이정현, 유현준 3점슛에 더해진 이정현 속공 3점 플레이로 36-36을 그려냈다. 종료 57초 전 상황이었다. SK가 결국 1점을 앞섰다. 


3쿼터, KCC 57-53 SK : 꾸준했던 KCC, 주춤하는 SK 


양 팀은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다. 라건아와 워니 대결로 전개되었고, 균형이 이어졌다. 3분이 지나면서 SK가 한 발짝 앞서는 듯 했다. 워니와 변기훈 득점이 터졌고, 두 번의 수비를 성공적으로 전개한 결과였다. KCC가 유현준의 재치 넘치는 골밑슛으로 간격을 좁혀갔고, 라건아 자유투로 결국 47-4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은 후 잠시 공수만 주고 받았다. 서로의 수비에 막힌 결과였다. 종료 2분 22초 전 김상규가 3점슛을 꽂아 넣었고, SK는 교체 투입된 양우섭이 3점포로 응수했다. 


KCC가 낮아진 SK 높이를 공략, 57-52로 앞섰다. 결국 KCC가 4점을 앞섰다. 


4쿼터, SK 82-80 KCC : 미네라스 위닝샷, 3연패 탈출하는 SK


SK가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안영준, 미네라스 연속 3점슛으로 59-57, 2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KCC가 바로 이정현 3점포로 응수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균형을 이어갔다. KCC는 이정현이 3점슛 두 개에 이어 돌파를 성공시켰고, SK는 미네라스로 응수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SK 4분이 지날 때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이정현 수비에 대한 방법을 찾아야 했다. 


SK가 최성원 3점슛과 미네라스 팁 인으로 3점을 앞섰다. 이 때 KCC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SK가 계속 2~3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KCC가 송창용 3점슛으로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SK는 미네라스 득점을 통해 우위를 잃지 않았다. 


분위기는 계속되었다. SK가 달아나면, KCC가 따라붙었다. 중심은 미네라스와 송창용이었다. 종료 56초 전, SK가 안영준 3점포로 80-76, 4점을 앞섰다. KCC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정창영이 드라이브 인을 성공시켰다. 점수차는 다시 2점으로 줄어 들었다. 


SK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위닝샷을 만들어야 했다. 미네라스 점퍼가 빗나갔다. KCC가 이정현 턴어라운드 점퍼로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8초,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드는 듯 했다. 미네라스가 1초를 남겨두고 장거리 점퍼를 성공시켰다. 밸런스가 깨졌다. 볼은 림을 깨끗이 통과했다. 

 

남은 시간은 0.4초, KCC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한 번의 슈팅 밖에 시간이 남아 있지 않았다. 이정현 슈팅이 림을 튕겼다. SK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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