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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매체 "당국의 코로나 은폐 고소한 우한 시민들, 감시당해"

유영규 기자 입력 2021. 01. 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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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처음 확인돼 두 달 넘게 봉쇄됐던 중국 우한 시의 일부 주민이 당국을 고소했다가 오히려 감시당하는 처지가 됐다고, 홍콩 매체인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우한 주민 장하이 씨는 지난해 1월 골절상을 입은 아버지를 병원에 모셔 갔는데, 그 후 보름 만에 아버지가 병원에서 코로나 19로 숨졌습니다.

장하이 씨는 "당국이 코로나19를 은폐하고 경시하지 않았다면 아버지는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소송은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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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처음 확인돼 두 달 넘게 봉쇄됐던 중국 우한 시의 일부 주민이 당국을 고소했다가 오히려 감시당하는 처지가 됐다고, 홍콩 매체인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우한 주민 장하이 씨는 지난해 1월 골절상을 입은 아버지를 병원에 모셔 갔는데, 그 후 보름 만에 아버지가 병원에서 코로나 19로 숨졌습니다.

장하이 씨는 "당국이 코로나19를 은폐하고 경시하지 않았다면 아버지는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소송은 기각됐습니다.

장씨는 "당국이 전염병 통제의 성과만 강조하면서 코로나를 은폐한 사실은 숨기고 있다"면서 "그건 잘못된 것이고 죽은 이들에 대한 무례"라고 비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장씨는 이후 소송을 기각당했을 뿐 아니라 SNS인 '웨이보' 계정이 폐쇄됐고 위챗 계정은 감시를 당하고, 전화통화는 도청되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우한은 지난해 1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76일간 봉쇄됐습니다.

공식 통계상으로만 5만 명 이상이 확진되고 3천869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우한의 피해는 엄청났습니다.

그러나 당시 늑장 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던 저우셴왕 우한 시장은 내내 자리를 지키다가 지난 22일에야 사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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