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오세훈, 여론조사 '신경전'..안철수, 노후 아파트 현장 방문(종합)

송주오 2021. 1.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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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4일 본격적인 서울시장 경선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면접을 마친 뒤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여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로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날 면접 전 서울 용산구 서울노인회 사무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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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기는 유일한 후보" vs "출마선언 전 여론조사 의미없어"
나경원·오세훈, 면접 전후 현장 유세하며 지지 호소
안철수, 3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단지 방문
"정부와 협의 체계 구성해 재건축 활성화할 것"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이 24일 본격적인 서울시장 경선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유력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신경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현 정 부동산 정책의 폐해를 강조하기 위해 노후 아파트 현장을 방문했다.

나경원(왼쪽) 전 의원과 오세훈(오른쪽) 전 서울시장이 24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면접장에서 신경전을 연출했다. 안철수(중앙) 국민의당 대표는 노후 아파트를 찾아 박 전 시장의 폐해를 부각했다.(사진=국회사진공동취재단)
나 전 의원은 이날 면접을 마친 뒤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여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로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열차는 출발했지만 어떤 정거장에서든 안 대표와 함께 했으면 한다”고 단일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면접을 끝내고 마포 홍대거리로 자리를 옮겼다.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생생한 현장을 귀담아들었다.

오 전 시장은 면접 후 “(나 전 의원과 비교해)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근 여론조사는 나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언론 노출 빈도가 가장 높을 때”라며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낮게 봤다. 오 전 시장은 “제 생각에 일단 우리 당 후보가 결정되고 난 후에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은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면접 전 서울 용산구 서울노인회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로당 중식 지원 확대, 각지 경로당 회장·총무 사회 공헌 수당 신설 등을 요청받고 지원을 약속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안 대표는 30년 이상 된 서울 구로구 동부그린아파트를 찾았다. 그는 “비합리적인 재건축 규제 때문에 많은 시민분들이 불편함은 물론이고 안전 문제까지도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곳도 소방차가 들어오기 힘든 상황인데도 여러 가지 화재나 재난에 대해서 주민들이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들을 직접 보고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셈이다.

안 대표는 “앞으로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제대로 협의 체계를 구성해서 재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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