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가금농장서 72번째 AI..살처분 2000만마리 넘어

이명철 2021. 1.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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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4일 경기 화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약 60만2000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 23일 예찰·검사 중 H5형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약 9만9000마리 사육), 전남 무안 산란계 농장(약 9만7000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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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새 3건 확진, 산란계만 1000만마리 살처분
"농장주 기본 방역수칙 준수 무엇보다 중요"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지난 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나온 경남 진주시 수곡면의 오리 농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4일 경기 화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약 60만2000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 23일 예찰·검사 중 H5형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가금농장(체험농원 포함)에서는 지난해 11월 26일 정읍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총 7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약 9만9000마리 사육), 전남 무안 산란계 농장(약 9만7000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

중수본은 화성 농장 확진에 따라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은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과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경기 화성 소재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을 제한한다.

한편 23일 밤 12시 기준 살처분 현황을 보면 2097만1000마리를 살처분 했다. 산란계 농장이 1033만2000마리(136호)로 가장 많고 이어 육계 563만1000마리(78호), 육용오리 162만4000마리(육용오리) 등 순이다.

22일 오후 4시 기준 육계와 오리고기 소비자가격은 kg당 5859원, 1만3135원으로 평년보다 각각 11.7% 0.4% 올랐다. 계란 소비자 가격(특란 10개)은 평년대비 23.8% 오른 2203원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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