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범계 의혹 열거도 힘들어" 與 "檢개혁 적임자.. 정책 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4일, 여야는 날선 공방전을 펼치며 충돌했다.
이어 "민주당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의혹과 관련된 한 사람의 증인 채택도 하지 않는 철벽봉쇄 인사청문회를 하려한다"며 "야당인 국민의힘이라도 나서서 박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핵심쟁점은 △위장전입 의혹 △법무법인 명경 이해충돌 의혹 △재산신고 축소 의혹 △사법고시생 폭행 의혹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최측근들의 금품수수 인지 여부 등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와 별개로 박 후보자에 대한 자체 '국민참여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며 공세를 시작했다. 민주당이 박 후보자 의혹에 대한 증인 및 참고인 채택에 동의하지 않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 자리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는 공직자 재산신고 고의 누락, 지분을 보유한 로펌의 선관위원 추천, 배우자 위장전입, 지방선거 금품 요구, 성인식 논란, 폭행 등 의혹이 너무 많아 열거도 힘들다"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의혹과 관련된 한 사람의 증인 채택도 하지 않는 철벽봉쇄 인사청문회를 하려한다"며 "야당인 국민의힘이라도 나서서 박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마련한 '국민참여 인사청문회'에는 이종배 사시존치모임 대표와 전 민주당 대전시의원이자 전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인 김소연 변호사가 출석해 각종 의혹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박 후보자를 '검찰개혁 완수의 적임자'로 규정하며 정책질의를 통한 방어막 형성에 나설 전망이다. 더불어 4월 재보궐선거가 불과 석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 대통령선거까지 1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번 인사청문회를 하나의 '정국 운영 분수령'으로 바라보고 있다.
민주당 한 재선의원은 "문재인정부에서 검찰개혁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법무부 장관직은 '검찰개혁'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다"면서 "여야 모두 물러설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여당 의원 역시 "민주당 입장에서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매우 중요하다"며 "파급력이 큰 정권 말 인사인데다 박 후보자의 친문색채가 큰 만큼, 당은 정책질의를 중심으로 후보자 역량 검증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앞서 자신의 SNS에 박 후보자를 의식한 듯 "먼저 간 사람에 이어 다음 사람이, 또 그다음 사람이 무릎이 헤지도록 닦는 길은 결코 멈춤이 없을 거다. 함께 닦는 이 길의 목적지에 우리는 꼭 함께할 것이란 믿음을 간직한다"고 적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조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수홍, 건강 이상…"눈 망막 찢어져 뿌옇고 괴롭다"
- '이혼' 구혜선 "대학서 연하男 대시받았는데 거절"
- "세번째 아내 구한다"..유명 이종격투기 선수 "아내 2명과 한 집서 산다"
- "강남 텐프로 아가씨와 결혼하려는 아들…마약 관련돼 있었다"
- 문영미 "남편 날린 15억원은 봐줘도 외도는 못 참겠더라"
- 고독사 한 노인..'백골'이 될때까지 '70만원 생계급여'는 꼬박꼬박 쌓였다
- 류이서, 남편 전진 속옷까지 입혀 줘…김지민, 달달 스킨십에 경악
- 폭염 소식 전하다 픽…인도 뉴스 앵커 졸도(영상)
- 숨진 엄마 배 속에서 힘겹게…가자지구 태아, 제왕절개로 생존
- "6년 후 치매 확률 66%↑"…이상민, '경도 인지장애'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