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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가세 與 경선 레이스 점화.. '친문 당심' 잡기 첫 행보

장민권 입력 2021. 01. 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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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쟁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서면서 여권의 경선레이스가 불붙고 있다.

서울시장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가 전체 절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은 앞다퉈 당내 주류인 '친문'(친문재인) 당심을 향한 구애를 보내며 핵심 지지층 공략에 총력을 쏟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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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우상호와 민생탐방 시작
봉하마을 찾아 '친노 표심' 호소
우상호, 탄탄한 당내 조직력 바탕
부동산·방역 등 정책발표에 집중
지난 2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들이 함께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어묵을 나눠먹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낙연 대표, 우상호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쟁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서면서 여권의 경선레이스가 불붙고 있다.

서울시장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가 전체 절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은 앞다퉈 당내 주류인 '친문'(친문재인) 당심을 향한 구애를 보내며 핵심 지지층 공략에 총력을 쏟는 모양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전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함께 서울 남대문시장 민생탐방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 사퇴 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행보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 자리는 박 전 장관의 경쟁자인 우 의원도 함께 했는데, 두 사람은 서로를 '누나', '동생'으로 부르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지만,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을 알릴 때는 은연 중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도 경남 창녕에 위치한 부친 묘소를 찾은 데 이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박 전 장관은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너무 그립습니다. 깨어있는 시민 이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박 전 장관은 묘역 참배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양숙 여사님은 제 손을 꼭 잡으시고, 어머니 마음을 담아 걱정, 응원, 격려를 주셨다. 이제 서울시민 한분 한분께도 인사를 드리겠다"며 "박영선이 만들어갈 새로운 서울에 대해 들어주시고, 함께해 주시면서 꾸중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오는 26일께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박 전 장관의 경쟁자인 우 의원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이래 서울시 미래비전을 담은 부동산, 방역 등 주요 분야를 망라해 7번에 걸쳐 공약을 내놓는 등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전 장관에게 대중적 인지도는 밀리지만,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맏형격으로, 당내 탄탄한 조직력 우위를 앞세워 경선 승리 토대를 마련한다는게 우 의원 측의 구상이다.

경선 승리를 위해선 당내 주류인 친문 진영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만큼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은 앞다퉈 친문 표심잡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일반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이뤄진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69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리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면서 "벌써 대통령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 언급했다. 또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MBC 기자 시절 권양숙 여사와의 인터뷰 일화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우 의원도 "우리는, 지금껏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던 대한민국과 대통령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의지를 다졌던 오늘은 대통령님의 69번째 생신이다. 생신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서울·부산시장 예비후보 면접은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언택트 '국민면접'을 진행한다. 구체적인 면접 방식 등은 오는 2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2차 회의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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