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푸이그, 규율 엄격한 양키스행 가능성.. "흥미로운데?"

조형래 입력 2021. 1. 24. 18:49 수정 2021. 1. 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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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대표 악동인 야시엘 푸이그가 엄격한 규율을 갖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까.

이어 "푸이그의 자유분방한 성격과 양키스의 만남은 흥미롭다. 양키스는 엄격한 규율을 가진 조직이다"면서 "그럼에도 그 이유가 푸이그가 브롱스(양키 스타디움이 위치한 지역)로 향하는 것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다. 과거에도 흥미로운 캐릭터 한두 명이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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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최규한 기자]신시내티 푸이그가 동료들의 만류를 뿌리치며 피츠버그 선수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메이저리그 대표 악동인 야시엘 푸이그가 엄격한 규율을 갖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까.

‘디애슬레틱’ 등에 글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이자 전 메이저리그 단장인 짐 보우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와 캔자스시티, 플로리다가 푸이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 시즌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고도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통산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OPS .823의 성적.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했을 때 야생마 같은 다듬어지지 않은 매력의 야구를 펼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푸이그의 성장은 정체됐다. 성적이 점점 떨어지자 그의 자유 분방한 행동은 돌발 행동으로 비춰졌다. 이기적이고 팀 플레이를 해친다는 화살 여론으로 돌아왔다. 팀 동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다저스는 2019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고 신시내티 역시 시즌 절반이 지나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했다. 지난해에는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푸이그의 나아지지 않는 성미가 미아 신세를 면치 못한 대표적인 이유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나름대로 쇼케이스를 펼치며 소속팀 찾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달 초에 이어 다시 한 번 양키스행 가능성이 제기되자 현지 언론들은 관심을 보이는 듯 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만약 적당한 움직임이 없을 경우 양키스는 푸이그에게 놀라운 행선지가 될 것이다. 애런 힉스, 클린트 프레이저, 애런 저지, 마이크 타크먼 등과 함께 40인 로스터에도 그렉 앨런이 포함되어 있다. 프리에이전트 시장에도 많은 후보들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천방지축인 푸이그와는 상극의 팀이다. 양키스는 엄격한 규율과 팀 케미스트리를 강조하는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 잡은 팀이다. 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선수는 깔금하게 면도를 해야 했고 장발의 머리는 잘라야 한다. ‘3억 달러의 에이스’ 게릿 콜도 예외는 없었다.  

이어 “푸이그의 자유분방한 성격과 양키스의 만남은 흥미롭다. 양키스는 엄격한 규율을 가진 조직이다”면서 “그럼에도 그 이유가 푸이그가 브롱스(양키 스타디움이 위치한 지역)로 향하는 것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다. 과거에도 흥미로운 캐릭터 한두 명이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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