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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강을준 오리온 감독, "외국 선수에 변화 줘야 할 것 같다"

손동환 입력 2021. 01. 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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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수에)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고양 오리온은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85-86으로 졌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열린 2경기를 모두 졌다. 또한, 18승 14패로 2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오리온은 이승현(197cm, F)-이종현(203cm, C)-디드릭 로슨(202cm, F)을 동시에 투입했다. 이들의 높이를 살리는 게 초반 기싸움의 핵심이라고 판단했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이종현, 로슨을 중심으로 2-3 지역방어를 섰다. 정체된 지역방어가 아닌, 매치업을 찾는 적극적인 지역방어였다. 숀 롱(206cm, F)-함지훈(198cm, F)-최진수(202cm, F)의 높이를 최대한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지역방어로 현대모비스 높이를 잘 견제한 후, 로슨이 득점 사냥에 나섰다. 로슨은 1쿼터에만 16점을 넣었고, 이는 현대모비스의 1쿼터 득점(14점)보다 많았다.

오리온은 22-14로 2쿼터를 시작했다. 이승현의 장거리포로 24-14,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다. 1쿼터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장재석(202cm, C)을 전혀 막지 못했다. 장재석의 전투적인 골밑 침투를 봉쇄하지 못했다. 2쿼터 시작 후 장재석에게 연속 6점 허용.

제프 위디(211cm, C)와 한호빈(180cm, G)이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오리온은 장재석에게 계속 점수를 내줬다. 2쿼터 시작 후 4분 38초 만에 28-26으로 쫓겼다.

장재석에게 점수를 내주다 보니, 숀 롱을 막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숀 롱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막지 못했다. 2쿼터 내내 겪은 어려움이기도 했다. 결국 오리온의 전반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점수는 38-44였다.

오리온은 3쿼터 시작 후 2-3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1쿼터처럼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뻑뻑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깨는 팀이다. 그리고 오리온의 지역방어에도 적응을 했다.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다. 또한, 공격 역시 쉽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턴오버를 범했고, 오리온은 3쿼터 종료 4분 17초 전 44-59까지 밀렸다.

이대성(190cm, G)의 폭발력으로 어느 정도 추격했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오리온은 59-69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10분을 노려야 했다.

이대성이 마지막에 폭발했다. 그야말로 폭주했다. 3쿼터 후반의 폭발력을 이어가는 듯했다. 이대성의 연이은 득점은 오리온에 희망을 줬다.

김강선(190cm, G)이 4쿼터 시작 후 4분 22초 만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얻었다. 김강선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한 후, 로슨이 3점을 성공했다. 78-77, 오리온은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한 오리온은 계속 경기를 주도했다. 허일영(195cm, F)이 경기 종료 2분 14초 전 83-79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다. 그러나 숀 롱의 끈질긴 골밑 침투에 85-86으로 밀렸다.

로슨이 경기 종료 8.8초 전 자유투 2개를 얻었다. 하지만 모두 놓쳤다. 루즈 볼도 숀 롱에게 갔다. 오리온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허탈하게 코트를 빠져나가야 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 변화를 준 게 따라갈 수 있는 계기였다. 외국 선수 매치업에서 밀리다 보니, 국내 선수들이 득점을 더 해야 했다. 국내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로슨이 어느 정도 해준 건 맞다. 그런데 파워가 약하다 보니, 골밑 수비가 잘 안 됐다. 국내 선수들의 부담이 컸다. (이)승현이도 지치니까, 미드-레인지 점퍼가 잘 안 들어갔다”며 국내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 후 “다 내려놓고, (외국 선수에)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교체 대상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바꿀 계획은 가지고 있다. 어쨌든 골밑과 수비가 강한 팀이 후반부에는 유리하다”며 외국 선수 교체를 언급했다. 지금 상태로는 순위 싸움에서 밀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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