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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베티스의 심장, 그래도 아직은 호아킨

이형주 기자 입력 2021. 01. 24. 19:49 수정 2021. 01. 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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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레알 베티스의 심장은 여전히 호아킨 산체스(39)다.

호아킨에 대한 베티스 팬들의 사랑은 엄청난 것이어서, 현지 홈구장 베니토 비야마린에 위치한 클럽 샵에는 호아킨과 관련한 물품이 가득하다.

그의 황소같은 우직한 돌파처럼, 호아킨은 자신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한 베티스의 심장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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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다드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호아킨 산체스(사진 우측)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12번째 이야기: 베티스의 심장, 그래도 아직은 호아킨

레알 베티스의 심장은 여전히 호아킨 산체스(39)다.

베티스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스크지방 기푸스코아주의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베티스는 리그 4경기 무패를 만들었고 소시에다드는 리그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호아킨이 후반 32분 교체 투입을 위해 터치 라인에 섰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9년 전인 2002년 월드컵에서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우리를 괴롭히던 그 때의 앳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결기는 여전했다. 

레알 베티스 레전드 호아킨 산체스

1981년 생으로 39세인 호아킨이다. 지도자를 해도 부족함이 없을 나이지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소시에다드전 역시 호아킨이 들어가자마자 경기를 바꿔놨다.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33분 투입된 호아킨은 먼저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이는 세르히오 카날레스의 헤더골로 연결됐다. 

이어 호아킨은 천금같은 동점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46분 크리스티안 테요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에 빠른 반응속도를 보이며 슈팅했다. 이 슈팅은 나초 몬레알을 맞고 굴절돼 득점이 됐다. 결국 2-2 무승부. 39세의 호아킨이 패색이 짙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며 팀에 승점 1점을 선물한 것이다.

전 세계의 축구 리그에는 나이가 동료들보다 많은 베테랑들이 존재한다. 그런 베테랑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 나이와 상관없이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절실하게 필요한 선수. 다른 하나는 그저 경력을 바탕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선수. 호아킨은 절대적으로 전자다. 그는 39세지만, 활약도를 고려할 때 베티스에 절대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베티스 유소년 팀이 낳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 호아킨이다. 베티스서 데뷔도 성공했다. 이후 발렌시아 CF, 말라가 CF, ACF 피오렌티나 등 타 팀으로 적을 옮겨다니기도 했지만, 2015년 복귀 이후 다시 베티스의 살아있는 레전드자, 핵심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베티스 현지 홈구장 클럽샵의 호아킨 입간판

호아킨에 대한 베티스 팬들의 사랑은 엄청난 것이어서, 현지 홈구장 베니토 비야마린에 위치한 클럽 샵에는 호아킨과 관련한 물품이 가득하다. 베티스 유니폼에 호아킨 마킹을 하는 것은 베티스 팬들이 하는 아주 일반적인 일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 베티스 팬들의 애정 속에서 호아킨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활약으로 보답하고 있다. 베티스 팬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있다. 

호아킨은 라리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에 이어 최고령 득점 4위 기록을 썼다

지난 시즌 아틀레틱 빌바오전 해트트릭(38세 140일의 나이)으로 라리가 최고령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된 그는 이번 소시에다드전 득점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헝가리의 레전드 페렌츠 푸스카스를 제치고 라리가 최고령 득점 4위(39세 186일의 나이)로 올라섰다. 멈춤은 없다. 그의 황소같은 우직한 돌파처럼, 호아킨은 자신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한 베티스의 심장으로 남을 것이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스페인 세비야/베니토 비야마린), 스페인 언론 <마르카>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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