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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받았는데 또 불난 코나 전기차

정반석 기자 입력 2021. 01. 24. 20:30 수정 2021. 01. 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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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가 만든 전기차 코나에서 2년 동안 14번이나 불이 났었죠. 지난해 10월에는 대규모 리콜까지 실시했습니다만, 충전 중이던 전기차 코나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이미 리콜 조치를 받았던 차량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반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23일) 오후 4시 10분쯤 대구 달서구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뒷좌석 바닥 배터리 부분에서 불이 시작돼 2시간 만에 꺼졌고, 1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난 건 이번이 15번째.

대부분 충전 중이던 비슷한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코나 전기차 7만7천 대를 대상으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실시해왔지만,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이미 해당 리콜 조치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량 주인들은 불안합니다.

[A 씨/코나 전기차 화재 피해자 : 불날 줄 알았으면 안 샀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제대로 된 리콜을 해주면 좋겠고요. 가족 중에 코나 차량을 가지고 계신 어른 분이 있는데 걱정입니다.]

배터리 교체 등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최대 충전율이 현재 97%인데 10% 정도만 낮춰도 화재 위험성은 상당히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선조치 이후에 주행거리 감소분은 일정 부분 보상을 해주고, 완전한 원인 규명 이후 조치를 취하는 게 맞다고 보입니다.]

현대차는 현재 관련 기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신속하게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대구 달서소방서)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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