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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의 기적"..중국 매몰 광부 11명 '극적 생환'

오세균 입력 2021. 01. 24. 21:27 수정 2021. 01. 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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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일 중국 산동성의 한 금광에서 폭발사고가 나 22명이 매몰됐는데, 2주 만에 11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6백 미터 지하 갱도에 갇힌 이들 광부들은 영양액 등을 공급받아 신체기능을 조금씩 회복하며 구조를 기다려왔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구조 대원과 함께 첫 매몰 광부가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지난 10일 산둥성 옌타이 금광에서 폭발사고가 난지 2주만입니다.

이 광부는 무너진 지하 6백 미터 갱도에서 탈진된 상태에서 발견됐습니다.

[샤오원루/소방부 광산구조센터 엔지니어 : "갇힌인원을 발견하고 상태가 제일 엄중한 사람은 이미 올라왔습니다. 이제 뒤에 구조 되는 사람은 몸이나 심리적으로도 점점 상태가 좋은 사람일겁니다."]

첫 구조자가 나온 뒤 오후 들어 구조가 활기를 띠면서 매몰 광부 3명과 7명이 각각 추가로 구조됐습니다.

이들 생존자는 그동안 영양액 등을 공급받아 조금씩 회복하며 구조를 기다려 왔습니다.

하지만 함께 있었던 한 명은 폭발 사고의 충격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위민/구조대 담당자 : "부상을 당했는지 확인하고 동시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 가렸습니다. 총체적으로 말해서이번 구조 작업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매몰된 22명 가운데 10명은 아직도 실종상태.

중국인들은 지난 2010년 칠레 광산사고에서 33명의 광부들이 69일만에 구조됐던 기적을 떠올리며 극적 생환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오세균 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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