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완만한 감소세.."안심할 단계는 아냐"

정혜미 2021. 1. 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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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일상 속 전파가 이어지는데다 곳곳에서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대구 12.5명, 경북 11.8명입니다.

그 전주 하루 평균인 대구 14.5명, 경북 16명에 비해 다소 줄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 지수'는 대구, 경북의 경우 0.86으로 전주인 0.77에 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곳곳에서 잇따르는 집단 감염의 영향으로 분석합니다.

대구 북구 스크린골프 연습장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12명에 달하고, 포항 북구 목욕탕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6명이 나왔습니다.

방문자를 비롯해 확진자의 접촉자들을 상대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김진현/경북도 복지건강국장 : "계속해서 전수 조사를 하고, 확진자에 대한 추가적인 동선 조사로 전체적인 조사를 하고 있어 추가적인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여전히 20%에 달합니다.

특히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생활 속 전파가 이어지고 있어 선제적인 방역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보건복지국장 : "생활 속 감염이 주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일상생활을 느슨하게 하시지 말고 개인방역을 잘하시면서 각종 모임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지역 사회 곳곳에 여전히 재확산의 불씨가 남아있는 만큼,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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