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교회 교육시설에서 학생·교직원 등 125명 확진

이상곤 2021. 1. 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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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선교회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대전시는 중구의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기숙형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에서 주말을 맞아 집으로 간 학생 2명이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이 학생과 교직원 등 146명을 긴급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됐으며, 18명은 음성, 3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기숙 시설 내 밀집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지난 15일 학교에 입교한 뒤 외부 출입이나 부모 면담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있었던 대전시 브리핑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우리 지역 중구 모 선교회에 위치한 중고교 과정 기숙형 비인가 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오늘 오후 6명이 확진되었고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서 저녁에 1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오늘만 1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발생 경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타지역에서 검사 후 양성 반응을 보여 우리 시에 통보되었고 우리 시는 바로 해당 학교에 대한 현장 역학조사를 통해 학생 및 교직원 전체에 대한 검사를 결정하고 검사를 진행한 한편 시설을 폐쇄조치하였습니다.

현재까지 146명에 대한 최종검사 결과 확진 125명, 음성 18명, 미결정 3명이 되겠습니다.

확진자는 내일 오전 중으로 아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확진자 외의 음성 확진자는 자가격리 조치될 계획입니다.

이번 감염은 밀집된 시설에서 많은 학생들이 기숙생활을 함으로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금번 집단감염과 관련하여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교육청과 협의하여 유사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당사자의 진술에 의해 파악된 것에 의하면 1월 15일까지 학생들이 입교한 후에 현재까지는 외부 출입 또는 부모 면담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번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나가도록 하겠으며 추가적인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별도 브리핑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대전시 코로나 확진자가 안정세를 유지해왔었는데 이번에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도 대전시는 방역에 최선을 다해서 이 집단감염이 조기에 진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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