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이 맞는 황의조, 시즌 4·5호 멀티골..보르도 3연승+7위 점프

임성일 기자 입력 2021. 1. 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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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다가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옮긴 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보르도의 황의조(29)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보르도의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마트무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0-2021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앙제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7일 니스전에서도 선제골을 뽑아냈던 황의조는 2경기 연속득점과 함께 시즌 5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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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전 2-1 승리 견인
황의조가 멀티골을 터뜨린 보르도가 앙제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다가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옮긴 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보르도의 황의조(29)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유럽 무대 진출 후 첫 멀티골을 기록,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보르도의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마트무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0-2021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앙제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 5호포를 한꺼번에 가동한 황의조를 앞세운 보르도는 3연승과 함께 9승5무7패 승점 32점이 되면서 9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주로 날개 공격수로 기용되다 최근 원톱으로 나서고 있는 황의조는 이날도 최전방 선봉장으로 출전했다. 그리고 전반 8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흐르자 빠른 왼발 슈팅을 시도, 앙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황의조는 전반 11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첫 골은 다소 운이 따랐지만 두 번째는 황의조의 능력이 빛난 장면이다.

아들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에어리어 안 오른쪽에서 침착한 컨트롤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시도,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만들어냈다. 수비수와의 몸싸움도 밀리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의 침착함도 빛났다.

지난 17일 니스전에서도 선제골을 뽑아냈던 황의조는 2경기 연속득점과 함께 시즌 5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황의조의 멀티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경기 분위기는 앙제 쪽으로 넘어갔다. 보르도는 전반 중후반부터 앙제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앞서고 있으면서도 어수선하게 쫓겼던 보르도는 결국 전반 39분 풀기니에게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초반 양상도 비슷했다. 후반 3분 골대를 때렸던 슈팅을 포함해 앙제가 계속해서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그러자 보르도 벤치는 후반 15분 공격의 단초 역할을 하던 벤 아르파를 불러들이는 것을 포함해 선수 2명을 교체했다. 동시에 황의조를 측면 미드필더로 내리는 등 다소 지키는 것에 무게 중심을 두는 모양새였다.

라인을 뒤로 물러 수비한 까닭에 공은 주로 보르도 진영에서 많이 머물렀다. 황의조가 보르도 박스 안까지 내려가 앙제 선수를 마크하는 장면까지 나왔을 정도다.

내용보다는 결과에 포인트를 찍은 보르도 벤치는 후반 35분 황의조를 아마두 트라오레와 교체하는 등 이 스코어를 지키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막바지 분위기는 아주 명확했다. 앙제의 파상공세를 웅크리고 내려앉은 보르도가 끝까지 막아낼 수 있느냐의 여부였는데, 방패가 이겼다.

결국 보르도가 끝까지 2-1 스코어를 유지, 최근 3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4, 5호골을 동시에 작성한 황의조는 지난 2019-2020시즌 기록한 6골에 1골차로 다가섰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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