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교회 교육시설서 127명 확진..전국 확산 불씨 우려

김우준 2021. 1. 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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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에 있는 비인가 기숙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127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선교회는 최근 전국에서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전국 감염 확산에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이 비인가 교육 시설이라고 하는데, 기숙학교라고요?

[기자]

집단 감염은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시 중구에 위치한 IEM 국제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2010년에 설립된 비인가교육시설로, 선교사 육성 등을 목표로 하는 기숙학교입니다.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등 총 159명이 다니고 있었는데,

이 학교 관계자 1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 학생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오늘(24일)입니다.

주말을 맞아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으로 간 학생 두 명이 코로나 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겁니다.

방역 당국 확인 결과, 이 두 확진 자 모두 대전에 있는 같은 국제 기숙학교 학생이었고.

그 즉시 기숙학교 관련자에 대한 긴급 전수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두 학생을 포함해 총 127명이 확진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기숙학교인 만큼 밀집도가 높아 빠르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한 번에 100명 이상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대전시는 집단 감염을 확인하자마자 시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문자를 받은 시민들이 대전시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에 한때 오류가 발생했었습니다.

[앵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교를 운영하는 IM 선교회에서 최근 전국에서 입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요?

[기자]

IM 선교회 소속 관계자들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입학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설명회인 만큼 전국 집단 감염의 우려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IM 선교회는 대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IEM 국제학교뿐 아니라, TCS 국제학교도 운영 중입니다.

TCS 국제학교 역시 광주에서만 1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TCS 국제학교는 광주에서만 3곳을 포함해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15곳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IM 선교회가 선교단체 인터콥에 이어, 전국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되지 않을까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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