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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멋] 해양수산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전통방식으로 양식한 명품 '돌김'

입력 2021. 01. 25. 00:04 수정 2021. 01. 2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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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김
윤기제씨가 지주식 김 양식장에서 물 밖으로 드러난 발에 새까맣게 붙은 물김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전남 완도군 고금도 청학동 앞바다에서 나오는 돌김은 해양수산부가 제5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한 명품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한국에서는 거의 사라진 전통방식으로 김을 양식하고 있다. 갯벌에 큰 대나무를 박아 지주를 만들고 줄로 길게 엮어서 그 줄에 김발을 고정한다. 김이 낮 썰물 때면 물 밖으로 드러나 햇볕에 말라 오그라들고 광합성 작용을 한다. 밀물 때는 물속에 잠겼다 밤 썰물 때 다시 노출돼 얼기를 겨울 40여 일간 반복하면서 김이 자란다. 물속에 잠겨 자라는 일반 김과 달리 자연히 건강한 김만 살아남는다. 갯병을 막기 위해 산(酸)을 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장점이다.

전통방식은 김이 더디 자라고 수확량이 적다. 또 다른 김에 비해 윤기가 덜하다. 하지만 씹을수록 쫄깃하고 달짝지근하며 향이 좋다. 일반 김보다 몸에는 안전하고 건강한 김이다.

전통방식의 김을 일본 소비자가 선호해 일본 NTV가 청학동 현장을 취재해 일본 전역에 ‘광합성 작용으로 질기고 맛이 풍부한 한국의 전통 김’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청학동 윤기제(62)씨는 “겨울 바다에서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며 자라서 맛이 쫄깃하다”며 “갯병에 강해 유기산이든 무기산이든 전혀 치지 않으니 더욱 몸에 좋다”고 강조했다.

윤씨는 지주식으로 김을 양식해 ‘햇살김’이라는 브랜드로 택배 판매만 하고 있다.

※문의 061-553-0209, 010-8602-0209 ※홈페이지 ‘햇살김’(www.dolkim.co.kr) ※입금계좌:농협 647050-51-021165 윤기제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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