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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0.4초전 결승골 허용.. KCC 13연승 좌절

이영빈 기자 입력 2021. 01. 25. 03:02 수정 2021. 01. 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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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12번, 동점 6번 끝 SK에 져.. 모비스, 오리온 꺾고 6연승 행진

서울 SK가 전주 KCC의 13연승 도전을 좌절시켰다.

24일 열린 프로농구 전주 경기. 80-80으로 맞서던 4쿼터 종료 직전 원정팀 SK의 닉 미네라스가 중거리슛을 꽂았다.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긴 데다 상대 선수 2명에게 겹수비를 당하는 바람에 제대로 슛 자세를 잡기 어려웠다. 그런데 3점 라인을 밟은 채 몸을 뒤로 젖히며 쏜 공이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다. 골대 위의 계시기는 0.2초가 남았음을 알렸다. 버저 비터나 다름없는 골이었다.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농구 전주KCC-서울SK전에서 KCC 라건아(가운데)가 SK 선수들의 밀착 수비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KCC 전창진 감독이 이의를 제기해 시간은 0.4초 남은 것으로 조정됐다. 작전 타임 후 이정현이 인바운드 된 공을 잡자마자 슛을 시도했는데, 너무 늦었다. 공이 손을 떠나기도 전에 종료 신호음이 울렸다.

SK는 역전 12번, 동점 6번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82대80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미네라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해결했다. 순위(8위·14승19패)엔 변화가 없었다.

선두 KCC(23승9패)는 지난달 15일부터 이어가던 연승 행진을 마쳐야 했다. 21일 삼성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송교창이 결장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귀화 선수 라건아(12점)와 타일러 데이비스(7점)는 SK 선수들의 도움 수비에 애를 먹으며 19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이정현(25점 6어시스트)과 송창용(18점)이 힘을 냈으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깰 기회도 놓쳤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안방에서 고양 오리온을 86대85로 잡고 6연승을 달렸다. 20승(13패)을 채우며 2위 자리도 지켰다. 숀 롱(35점 14리바운드)이 종료 35초를 남기고 골밑 슛을 넣어 86-85로 역전했다.

이어진 반격에서 오리온 디드릭 로슨은 종료 8.8초 전 롱에게 반칙을 이끌어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로슨은 앞서 3점슛 4개(9개 시도)를 터뜨렸고, 자유투 역시 6개 중 5개를 넣는 슛 감각을 뽐내고 있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오리온(18승14패)은 모비스에 승차 1.5경기 뒤진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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