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공동선두.. 3년8개월만에 우승 도전
김시우(26)가 3년 8개월 만의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3라운드에서 김시우는 버디만 5개 잡아내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쳤다. 김시우는 토니 피나우(미국), 맥스 호마(미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다. 4위 리치 워렌스키(미국·14언더파)를 1타 차로 앞섰다.
김시우는 아이언샷이 빼어났으나 퍼트가 흔들려 타수를 더 줄일 기회를 몇 차례 놓쳤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그는 “지난주 코치와 백스윙, 테이크 어웨이를 중점적으로 점검한 뒤로 샷 느낌이 좋아졌다”며 “마지막 날은 침착하게, 덜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했다. 안병훈(30)이 공동 13위(11언더파),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임성재(23)가 공동 20위(10언더파)를 달렸다.
같은 날 플로리다주 포시즌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 3라운드에선 대니엘 강(미국)이 중간 합계 21언더파 192타를 쳐 단독 선두를 달렸다. 사흘 내내 보기 없이 버디만 21개 잡았다. 대니엘 강을 2타 차로 추격하는 2위 제시카 코르다(미국·19언더파)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 60타를 쳤다. LPGA 투어 역대 다섯 번째이자 13년 만에 나온 60타 기록이다. 넬리 코르다(미국·15언더파)가 3위에 올라 자매가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만나게 됐다. 전인지(27)는 4위(13언더파)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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