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지지율 넉달만에 반토막..유권자 80% "긴급사태 늦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이 갈팡질팡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지지율이 급락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23∼24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19∼20일 조사 때보다 6% 포인트 떨어진 33%였다.
스가 총리 취임 후 아사히신문의 조사에서 처음으로 내각 지지 여론보다 반대 여론이 높아졌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주원인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이 갈팡질팡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지지율이 급락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23∼24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19∼20일 조사 때보다 6% 포인트 떨어진 33%였다.
지지율은 내각이 출범한 작년 9월 조사에서는 65%였는데 4개월 만에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10% 포인트 상승해 45%를 기록했다.
스가 총리 취임 후 아사히신문의 조사에서 처음으로 내각 지지 여론보다 반대 여론이 높아졌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주원인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63%는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80%는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한 시점이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응답자의 73%는 스가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에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긴급사태 발령에 따라 외출 자제,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에 초점을 맞춘 방역 조치가 불충분하다는 의견은 54%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70%는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게 되더라도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반응했다. '즉시 접종하겠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1%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가운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줄었다.
응답자의 51%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다시 연기해야 한다고 반응했고 35%가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전체 응답자의 86%가 올해 여름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부정적으로 반응한 것이다.
올림픽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은 지난달 여론 조사 때보다 21% 포인트나 상승했다.
집권 자민당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하락한 38%였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지지율은 2% 포인트 오른 7%였다.
지금 중의원 선거를 하면 비례 대표로 어느 당에 표를 던질 것이냐는 물음에 자민당을 택한 이들은 39%, 입헌민주당을 택한 이들은 16%였다.
sewonlee@yna.co.kr
- ☞ '야구방망이 폭행' 혐의 래퍼 아이언 숨진 채 발견
- ☞ 배우 송유정, 지난 23일 사망…향년 27세
- ☞ 논바닥서 2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옷 일부 벗겨져
- ☞ 병원 앞에 일주일 기다린 강아지…주인 퇴원에 깡충깡충
- ☞ 신동근, '폭행피해' 고시생에 "손가락 잘린 것도 아니고…"
- ☞ "이혁재, 수천만원 안 갚아" 경찰에 고소장 접수돼
- ☞ 교장이 교사에 뽀뽀하며 엉덩이 '툭툭'…벌금 700만원
- ☞ 교사보다 흡연자 먼저?…코로나 백신 우선접종 논란
- ☞ 장혜영 "성추행 고통 컸지만 존엄성 위해 피해 공개"
- ☞ 김새롬, '그알' 정인이 편 관련 실언에 "경솔함 반성"
- ☞ 법원 "리얼돌, 풍속 해치는 물품 아냐…수입 허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눈물의 여왕' 변호사 백현우도 피하지 못한 사기…속는 이유는? | 연합뉴스
- '단기 고수익' 노인 상대 2억원 투자사기…110명 노후자금 날려 | 연합뉴스
- 부산 번화가서 '인공장기' 꺼내 보이며 상인 위협한 50대 구속 | 연합뉴스
- 순진한 동창 협박해 2억원 뜯어낸 20대…피해자 모친은 숨져 | 연합뉴스
- 교사가 음주운전해 보행자 덮쳤는데 교육청 "직위해제 사유아냐"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출근길 횡단보도 사망사고…굴삭기 기사 구속영장 | 연합뉴스
- "미용실서 56만원 결제 않고 잠적" 신고…30대 손님 추적 | 연합뉴스
-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맞았다" 고소…법원 "불기소 정당" | 연합뉴스
- '골때녀' 출연 김진경, 국대 수문장 김승규와 6월 결혼 | 연합뉴스
- '가장 가난한 대통령' 우루과이 무히카 암투병…쾌유기원 잇따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