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돌아온 마러라고 리조트, 회원들은 "밥 맛 없어" 떠난다

김수경 기자 2021. 1. 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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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 시각)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로 돌아오자, 리조트 회원들이 발길을 끊고 있다고 24일(현지 시각) CNN이 보도했다.

‘마러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궁의 권력의 내면’의 저자 로렌스 리머에 따르면 트럼프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의 분위기는 현재 매우 침체돼있다. 회원들이 트럼프를 피하기 위해 더이상 이 곳을 찾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회원 뿐만 아니라 “리조트 관계자들도 조용히 발을 빼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가 돌아오기 전부터 마러라고 리조트 자체가 형편없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TV 방송은 마러라고 리조트에 대해 “마러라고의 모든 장소는 트럼프의 사진으로 덮여있다”고 표현했다. 또 “정치에 대해 생각하지 않더라도 음식이 형편없다”며 리조트를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때 이곳에서 머물기 위해 회원권으로 20만 달러(약 2억2100만원)를 지불했던 회원들은 더이상 그 가격을 지불할 계획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트럼프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 수익은 지난해 2420만 달러를 기록해 2140만 달러였던 2019년보다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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