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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간 양극화 2010년 이후 최대..수익률 키맞추기 시작될 듯"

이슬기 입력 2021. 01. 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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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그동안 많이 오르지 못했던 종목이 상승하고, 반대로 상당부분 상승이 진행됐던 종목은 내리는 키맞추기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중심으로 상승하며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12주 누적 수익률 차이가 무려 12%로 2010년 이후 최고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며 "극단적으로 진행됐던 수익률 양극화는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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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주가 상승률 낮으면서 매출·순이익 동반 상승 기업 주목"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앞으론 그동안 많이 오르지 못했던 종목이 상승하고, 반대로 상당부분 상승이 진행됐던 종목은 내리는 키맞추기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중심으로 상승하며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12주 누적 수익률 차이가 무려 12%로 2010년 이후 최고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며 “극단적으로 진행됐던 수익률 양극화는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장의 근거는 미국 종목의 움직임이다. 지난주 넷플릭스 주가는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13%나 상승하며 나스닥지수와의 12주 누적 수익률 격차를 축소했다. 반면 테슬라는 최근 2주간 나스닥지수와의 12주 누 적 수익률 격차가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2021년 매출과 순이익 추정치가 동반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주가 반전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반면 테슬라의 경우 매출과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여부 보다는 그 동안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지수 대비 주가 수익률이 낮았던 기업들에게도 ‘실적’을 빌미로 수익률 만회의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은 국면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다만 단기적인 이익추정치의 변화 보다는 다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실적을 해석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연구원은 “2010~2020년까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했던 연도와 하락했던 연도를 구분해 해당 연도의 시가총액 30위 기업을 대상으로 주가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매출과 순이익 비중이 동반 상승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 수익률이 금리 상승과 하락에 상관이 없이 가장 높았다”며 “특히 금리 상승 국면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연구원은 “2020년 10월 대비 현재까지 주가 수익률이 벤치마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 중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과 순이익 비중이 동반 상승할 수 있는 기업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네이버(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엔씨소프트(036570) 롯데케미칼(011170) S-OIL(010950) 강원랜드(035250) LG이노텍(011070) 현대중공업지주(267250)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슬기 (surug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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