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바이든의 '바이 아메리칸'..코스피 숨고르기 이어지나

박정수 2021. 1. 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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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 서명
중국, 미국 제치고 FDI 1위..사상 처음
'서학개미' 테슬라 보유 주식 100억달러
미국 코로나 누적확진 2500만명 넘어서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주 뉴욕증시는 기술주 실적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특히 나스닥은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주간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함께 재차 신고점을 돌파했다. 이번 주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산 구매(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연방정부 기관이 제품과 서비스를 조달할 때 미국 기업을 우선순위로 두도록 하는 행정명령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바이든, ‘바이 아메리칸’ 서명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산 구매(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 연방정부 기관이 제품과 서비스를 조달할 때 미국 기업을 우선순위로 두도록 하는 행정명령.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기간 사회기반시설 건설 및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포함해 4000억달러(약 442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및 서비스 조달이 있을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을 이행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철회하는 조치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아메리카 퍼스트)’와 같은 맥락으로 미국산 제품을 우대하는 행정명령을 내놓을 방침.

중국, 미국 제치고 FDI 1위

-24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외국인 직접투자(FDI) 1위국으로 부상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UN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FDI는 1630억달러로, 미국의 1340억달러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 등극. 코로나19로 미국의 경제가 크게 주춤한데 비해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한 중국으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대거 투입. 이 기간 중국의 FDI는 전년 대비 4% 상승한데 비해 미국의 FDI는 전년대비 49% 급락. 유럽은 FDI가 전년대비 71% 급락하면서 미국보다 더욱 감소.

‘서학개미’ 보유 테슬라 주식 100억달러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유 가치가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예탁원을 통해 보관된 외화 주식 중 테슬라의 보관금액은 103억3000달러(약 11조3960억원)로 집계. 이는 테슬라 시가총액(22일 기준) 8025억3000만달러의 1.28%에 해당. 지난해 말 시총(6690억달러) 대비 1.17%에서 증가. 2019년 말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가치는 1억4000만달러로 1년 남짓 만에 보유 주식금액이 73배 급증.

페이스북, 지난해 로비 지출 217억원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비활동공개법’에 따라 의회에 제출된 로비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페이스북의 로비 지출액은 1968만달러(약 217억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 반독점 규제 여론에 직면한 페이스북이 지난해 미국에서 로비 지출 가장 많아. 마존의 로비 규모는 11% 증가한 1786만달러(약 197억원)로 뒤를 이어.

美 집수리 용품 실적 고공 행진

-집수리 용품 파는 미국 기업들 실적 고공 행진. 홈디포 3분기 누적 매출은 998억4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141억9500만달러를 기록. 업계 2위인 로스는 3분기 누적 매출 692억8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7% 증가한 81억2300만달러.

미국 코로나 누적확진 2500만명 넘어서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500만명을 넘어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500만3695명, 누적 사망자 수를 41만7538명으로 각각 집계. 미국에서 누적 감염자가 250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년여 만. 2500만명은 미국 전체 인구 3억2820만명(미 인구조사국 기준)의 7.6%로, 미국인 13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뜻.

실적 부담 속 美 지표 개선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기록.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79.03포인트(0.57%) 빠진 3만996.98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1.6포인트(0.3%) 떨어진 3841.47에 장을 마감.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5포인트(0.09%) 오른 1만3543.06을 기록, 사상 최고치 행진.

-미국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한 점이 증시를 지지하는 역할. IHS마킷의 1월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59.1로 전월 확정치 대비 57.1보다 올라, 역대 최고치. 시장 예상치(57.0)보다도 웃돌아.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도 전월 확정치 54.8에서 57.5로 상승.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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